[이동규 칼럼] 적과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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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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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목사(앵커한인교회 담임)

[기독일보=칼럼] 많은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적이 되었다가도 친구가 되고 겉으로는 친한 척 속으로는 죽일 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은 개개인 뿐만 아니라 나라와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정치적인 것으로 언제는 적이 되고 언제는 동반관계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모습을 보더라도 분명 무슬림이 할랄식품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정치적인 것과 개인의 야욕을 위하여 국민을 버리고 받아들였고, 한 개인이 대통령이라고 개인의 앞날을 위하여 국민과 나라를 팔아먹는 비열한 일들을 오래전부타 벌여온것이 밝혀졌다.

미국도 정치적인 목적 때문에 하나님을 버리고 악과 손을 잡는 팔염치한 자태가 너무도 많이 정치하는 자들에게 스스럼 없이 벌어지며, 믿는자들에게도 스스럼없이 어제는 적이고 오늘은 친구가되고 오늘은 친구고 내일은 적이되는 비열한 자태를 벌이는 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이 참으로 많음을 본다.
개인의 이기적인 욕심을 위하여 믿음을 버리고 적과동침한다면 그길은 반듯이 패망과 죽음을 맛볼수 밖에 없다.

악은 악과 공존하고 성장한다. 이것이 원칙이다. 선은 선과공존한다. 이것이 원리라고 본다.

옛말에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말이 있다.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올수도 없고 팥을 심었는데 콩이 나올수고 없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바로 될수 없는 그것을 기대하고 살아간다.

그러기에 박쥐인생처럼 자기에게 필요하다면 어디던지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하는 인생살이를 많이 보게된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원하실까?

성경에 많은 인물들을 보면 적과의 동침을 하지 않았다. 우리의 종교의 역사를 보아도 많은 신앙적 조상들이 적과의 동침을 버리고 기꺼이 하나님을 위하여 죽어간 것을 우리는 이야기 듣고 본다. 그럭싱 신앙의 원리이고 믿음이다.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적과의 동침이 가능한것일까? 만약 가능하다면 아마 이세상에는 죽을 사람이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받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고 예스(Yes) 할 것은 예스하고 노(No) 할 것은 노를 할 줄 아는 담대한 믿음과 삶이 있어야 한다.

■ 이동규 (DONG KYU LEE) 목사는...
 한국에서 칼빈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신학 석사)과 아주사페시픽대학(기독교교육학 석사)을 거쳐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LIFE UNIVERSITY와 WORLD CHRISTIAN UNIVERSITY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앵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면 캘리포니아 CHONGSHIN UNIVERSITY THEOLOGICAL SEMINARY 총장 및 ALL THE NATION INTERNATIONAL EVANGELICAL GENERAL ASSEMBLY 총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인적 기독교교육>(2015.11. 밀알서원 펴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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