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종교와 과학으로 ‘신인류’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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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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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캠퍼스에서 ‘제2회 종교와과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기독일보] 종교와 과학이 만나 새로운 시대의 인간을 논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신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건범 기획처장)가 10월 25일 오전 9시부터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제2회 종교와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트랜스휴머니즘과 종교적 상상력: 인간존재론의 재구성’이 주제이다. 트랜스휴머니즘이란 과학과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하려는 지적, 문화적 운동을 뜻한다. 한신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트랜스휴머니즘을 비롯해 최근 인공지능으로 과학문명에 대한 인문학적·윤리적·종교적 대화와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학술대회에는 미국 윤리학계의 논의를 이끌어가는 시카고 대학의 윌리엄 슈베이커(William Schweiker) 교수(윤리학), 뉴욕시립대학교의 이규(Kyoo Lee) 교수(현대철학과 문학), 브라질 상파울루 감리교대학교의 성정모 교수(해방신학), 일본 난잔대학교의 김승철 교수(종교와과학), 서울대학교의 홍성욱 교수(과학사/과학철학)와 이경민 교수(의학/인지과학), 감신대학교의 유연희 교수(구약학/여성신학) 등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선다.

학술대회는 주제발표인 ‘과학과 철학에서 본 트랜스휴머니즘’, ‘트랜스휴머니즘의 기술과 윤리’, ‘종교와 신학에서 본 트랜스휴머니즘’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몇 년 전 국내 과학계와 종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생명과학과 배아줄기세포’부터 최근 이슈가 된 구글 알파고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문화적 충격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 전철 센터장은 “한신대는 한국연구재단 및 국제학술재단으로부터 ‘종교와 과학’을 주제로 6년 연속 연구사업에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종교와 과학 간 이해관계를 넓히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는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아주대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인문학포럼’의 ‘자유실현의 새 패러다임, 인공지능 기술의 문화적 파장, 자본과 공공성' 세션에서 종교와 과학의 학제적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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