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목회] 출석교인 모두가 매주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일부 교회에서는 넘쳐나는 교인들을 다 관리하지 못해서 고민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이런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고 싶어한다.
종교 관련 통계 전문업체인 퓨리서치는 지난 2014년 3만5000여 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통해 교회출석자와 비출석자의 행동양식에 관한 일련의 조사를 시작했다. 현재 제출된 4개의 보고서는 미국 교회의 상황에 대한 가장 비중 있는 연구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교회성장 컨설팅 전문가 톰 레이너(Thom Rainer) 박사는 3일(현지시간) 이 보고서를 토대로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을 통해 교인들의 출석률이 높은 교회의 6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레이너 박사는 "이 연구를 근거로 '무슨 요인 때문에 교인들이 교회에 더 자주 출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리해 본 결과 다음의 6가지의 이유 때문에 응답자들은 교회에 더 자주 출석했다"고 분석했다.
1. 교인들이 '제자'로 성장했다(49%)
조사결과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만일 목회자가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추종자(제자)가 되도록 목적을 가지고 지도한다면, 그들은 교회에 더 자주 출석했다. 비록 응답자들이 다양한 용어로 대답했지만(더 종교적이 되었다, 하나님을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더 성숙해졌다 등등), 조사대상자의 거의 절반이 '예수를 더 가까이 따르게 되자 교회에 출석하고자 하는 생각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2. '생활상의 변화'가 생겼다(19%)
사람들의 생활에 생긴 주요한 변화 때문에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따라서 교회 출석률도 더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가 가족 문제, 재정 문제, 혹은 슬픔 등으로 힘들어 하는 교인들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갔는가가 그들에 대해 흡인력을 발휘하게 한다.
3. 일정과 시간이 허락했다(10%)
10명 중 한 명의 교인은 자신의 스케줄(일정)이 좀 더 자유로울 때 교회에 더 자주 출석한다. 어떤 교회들은 이런 현실을 파악하고 예배시간을 다양하게 설정한다. 예를 들면, 일요일에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예배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다.
4. 습관 혹은 훈련이 되어 있다(6%)
이 질문에 대한 응답률은 더 이상 두 자리 수자에 달하지 못하지만, 중요하다. 교회에 가는 습관이 생긴 사람은 더 자주 교회에 출석하게 되어 있다. 그런 교인들은 교회출석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5. 더 많이 교제하려는 바람이 있다(4%)
교제를 더 많이 하고자 하는 바람의 뒤에 있는 구체적인 동기를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교인들이 이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계기들을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모임이 많은 교회를 보면, 다른 교인들과 더 자주 어울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6. 더 좋아하는 교회를 발견했다(3%)
어떤 출석교인들은 교회에 더 자주 출석하기 위해 심지어 교회를 바꾼다. 하지만, 그들의 숫자를 보라. 이 범주에는 단 3%밖에 없다. 이것은 교회에 자주 출석하는 교인들의 97%가 교회를 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교회가 흡인력이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다.
교인들의 출석률이 저하되는 제일 큰 이유는 교인들이 자주 교회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퓨리서치 덕분에 우리는 이제 교회출석률이 실제로 높아지는 교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