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이라크서 '한국 맥주 매상' 급증…그것이 할랄 식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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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전문칼럼] 이만석 목사의 '농협쌀의 할랄 인증을 보면서(2)'

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선교사(한장총, 한교연 이슬람연구원장)

[지난 글에 이어] (짐승의 시체나 피와 돼지고기와 우상의 제물 외에는 아무 것도 금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 외에 알코올이 금지 목록에 추가되기도 하는데 꾸란에도 알코올에 대해서 금한 곳은 꾸란5:90~91절 밖에 없다. 여기서도 완전히 금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90절에서는 "술과 도박과 우상숭배와 점술은 해로우니 피하면 번성할 것이라"는 내용이고 91절에는 "술과 도박은 예배에 방해가 되니 단념하지 않겠느냐?"고 권하는 내용이다.

꾸란2장219절에는 술은 유익한 점도 있고 해로운 점도 있는데 해로운 점이 더 많다고 했다. 꾸란4장43절에 보면 술 취했을 때는 깰 때까지 예배를 드리지 말라고 한다. 심지어는 꾸란에 버금갈 정도로 이슬람의 가장 권위 있는 자료인 부카리의 하디스나 무슬림의 하디스에 보면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도 술을 마셨으며(Sahih Muslim Book:7, Number:3018) 무슬림 병사들도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Sahih Bukhari Volume4, Book52, Number70)

술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가 부카리의 하디스에 있다. 알리(Ali)가 무함마드의 딸 파티마와 결혼식 때 쓰려고 애지중지하는 전리품으로 받은 암낙타 두 마리가 있었는데 무함마드의 삼촌인 함자(Hamzah)가 만취해서 그 암낙타 두 마리를 칼로 베어버리고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무함마드를 불러왔는데 무함마드가 함자를 꾸짖자 함자는 무함마드를 위 아래로 훑어보더니 “너는 우리 아버지의 노예들 중 하나가 아니었더냐?”라고 하자 그가 취한 것을 알고 돌아갔다는 기록도 있다.(Sahih Bukhari Hadith Volume:5, Book:59: 340) 아마 그 때부터 술을 차츰 금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특정 종교의 율법을 돈 주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그들의 경전에도 어긋나는 가짜 율법을 만들어 그 율법을 잘 지키겠다는 사람들을 속여서 돈을 받고 인증서를 팔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농협중앙회에서 앞장서서 그들의 거짓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쌀이나 곡식이나 야채나 과일이나 일용하는 농산물을 할랄 인증 받는다는 말은 꾸란과 하디스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들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다.

이것은 인간이 가공한 것이 아니고 신이 인간의 양식을 위해서 친히 만드신 천연물인 것이다. 이것을 먹어도 된다 혹은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창조주에 대한 도전이다. 하나님께서는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이라고 하셨다.(고전10:25-26) 인류 역사상 전 세계에서 그런 거짓말에 속아서 돈을 갖다 바치는 이가 없었는데 대한민국의 농협이 최초로 그들의 낚시 밥을 물었다는 것이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왜 정부가 앞장서서 돈만 된다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사람들을 부추겨 원리주의 무슬림들에게 국민의 세금을 퍼주면서 국민을 속이려 하는지 모르겠다. 국민의 95% 이상이 무슬림인 이라크에서 한국 맥주의 매상이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연합뉴스2015.1.18) 그 맥주에는 과연 할랄 인증서가 붙어 있을까? 왜들 정신 못 차리는지 모르겠다.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자킴(Jakim)은 (Jabatan Kemajuan Islam Malaysia)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문자대로 해석하면 이슬람을 증진시키는 부서(Department of Islamic Advancement of Malaysia)이다. 이슬람 개발부로 번역되기는 하지만 이슬람 선교부 혹은 이슬람 포교부라고 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본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슬람 포교를 위해서 재정을 후원하는 것이다.

혹자는 할랄 인증서는 이슬람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속이려 한다. 그러나 제품만 좋으면 할랄 인증서가 없어도 잘 팔리고 제품이 부실하면 할랄 인증서가 붙어 있어도 안 팔린다. 원리주의 무슬림들에게 돈을 바치고 스스로 이슬람 율법의 노예가 되는 일에 국민의 세금을 퍼주는 일은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할랄 인증서가 붙은 상품은 무조건 불매운동을 해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정부가 할랄을 장려해서 이슬람 율법에 복종하는 국민들이 많아지면 대한민국은 자연스럽게 이슬람국가가 되는 것이다. 늘어나는 무슬림들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유럽은 이슬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판에 무슬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고 이슬람국가의 금고에 있는 돈이 탐나서 스스로 이슬람 율법의 노예가 되겠다는 발상은 후손들에게 영원히 원망을 듣게 될 것이다.(끝)

* 위 글은 한국이란인교회 홈페이지(4him.or.kr)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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