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문화] 'God First'를 외치며 크리스천임을 자부하는 2NE1 출신 가수 공민지(23)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축제에서 행한 '착한 일'이 눈길을 끈다.
기독교대학인 백석대학교 14학번 신학생인 공민지는 지난달 29일 끝난 학교 축제 '백의민족'에서 축제기간동안 작은 마켓을 운영해 그 수익 전액을 어려운 형편의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했다.
이 같은 사실은 공민지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남긴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공민지는 "친구와 함께 축제기간동안 열였던 플리마켓!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며 "참 의미있었던 것은 제가 직접 입었던 소장품들을 학우친구들에게 공유하고 발생한 수익금을 전액 여성복지와 청소년 기부금으로 사용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민지는 "예쁜 옷도 GET하고(얻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의 시간❤.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민지는 축제 둘째 날이었던 28일 언니이자 CCM 가수 공민영의 무대에 깜짝 출연해 자신의 신앙을 간증하면서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공민지는 이날 “이렇게 무대에 서서 3, 4만 명의 사람들을 보면서 신나게 춤을 추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데,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다음에 조명이 꺼지면 전 항상 제 호텔방에 앉아서 외로이 혼자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면서 “많은 시간들 속에서 '어디로 가야 행복이 있을까?'를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민지는“Happiness is under your feet. - 바로 발밑에 행복이 있었다"면서 “제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을 때 저는 그때 행복을 찾았다”고 고백하며 실제 무릎을 꿇었고, “세상 소망~ 다 사라져가도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라는 가사와 함께 마커스의 노래 ‘주 은혜임을’과 ‘주님은 산 같아서’ 등을 열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