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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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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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엘리야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고 기도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응답하여 주십시오."(왕상18:37) 엘리야는 짧고 조용하게 기도했지만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주님이 하나님이시며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백성들로 알게 하여 주십시오 기도하였습니다. 제가 기도할 때에 중언부언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구하기 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 알고 계십니다. 군더더기가 없는 기도, 공허한 말을 되풀이하지 않는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먼저 알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저는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신뢰를 받으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기도로 빛을 보게 하옵소서. 엘리야는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바알 선지자가 아무리 많아도 겁 없이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는 엘리야는 홀로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도 영적 힘을 기르기 위해 기도의 산에 올라가게 하옵소서. 기도가 능력 있는 사람을 만듭니다. 기도가 힘든 일을 가볍게 해줍니다. 엘리야가 기도할 때 주님의 불이 떨어져 제물과 나뭇단과 돌들과 흙을 태웠습니다. 도랑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말려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귀에 들려지도록 힘을 다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만날 수 있을 때 주님을 찾게 하옵소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엘리야는 그 산에서 기도로 불을 내리게 하고 비를 내리게 하였습니다. 금과 은을 연단시키듯이 불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옵소서.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불의 혀같이 임하였습니다. 하늘의 불로 인간의 본성을 치유하옵소서. 계절에 적절한 비를 달라고 주님께 빕니다. 주님께서 불을 내리시고 소나기도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은 매일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성령이여 우리 기도드릴 때 우리 곁에 계셔 일러 주소서." 주님을 부를 때 응답하여 주옵소서. 제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알려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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