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의 제53회 언더우드 학술강좌가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동북아 기독청년들이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었던 시간으로 마련됐다고 한다.
특별히 코이즈미 켄 교수(일본 동경신학대학 준교수)와 장원래 목사(중국 광동성 심천시 평호교회)는 일본과 중국의 기독청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기독청년들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코이즈미 켄 교수는 일본 기독청년들의 신앙이 사적이고 속죄 신앙이 약하다는 사실을 지적한 후, 그들의 윤리적인 면과 사회적인 면에서 뭔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이 바라는 기독청년의 모습을 이야기 했는데, 신앙을 이야기하고 살아내야 하며, 사람과 나라 사이의 '화해'와 더불어 세계를 위해 기도하고, 또 전도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바랬다.
장원래 목사 역시 현대 중국 기독청년들이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 목회 해법들을 나열하고, "동북아 각국 기독청년들이 직면한 문제·소망을 탐색·사고하며 방향성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2016 언더우드 학술강좌 대 주제는 '화목'이었다. 주최 측은 "한중일 갈등 관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동북아 청년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행사는 먼저 9일과 10일 양일간 '동북아 기독청년 캠프'가 열렸으며, 11일 주일에는 일본어, 중국어 예배와 함께 임성빈 교수(장신대)가 5부 예배 설교를 전하기도 했다.
새문안교회의 언더우드 학술강좌는 1957년 교회창립 70주년을 맞아 시작됐으며, 설립자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정신을 이어 한국교계 혁신과 선교의 새 방향성 모색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