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하이패밀리 가정사역 최고위과정(원장. 김향숙)은 5일 “가정사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종교개혁 500주년과 21세기 가정사역”을 주제로 개강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종교개혁 500주년과 하이패밀리 25주년에 즈음해 열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이 둘의 역사를 이어주는 공동의 과제인 가정사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진단했다. 이를 통해 종교개혁의 본질적 과제인 가정사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 한국교회의 개혁에 실제적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가정사역의 과거를 진단하기 위해 역사신학자인 안인섭 교수(총신대)가 발제자로 나섰다. 안교수는 대표적인 종교개혁자들인 루터, 블링거, 칼빈의 가정생활을 조명하면서 종교개혁이 곧 가정개혁이었음을 실제적으로 입증했다. 가정사역의 현재는 김향숙 원장(행복발전소 대표)이 진단했다. 최근 전국 603개 교회를 대상으로 올해 6월 “한국교회 가정사역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교회의 가정사역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가정사역의 수준을 진단했다. 이제 가정사역은 무자격에서 자격시대로, 비전문가에서 전문가, 비발달에서 발달, 의존형에서 자립형, 인지중심에서 전인중심인 21세기 가정사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학자인 차원용 소장이 “미래의 스마트 패밀리”란 주제로 가정사역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는 급변하는 가족생태환경의 변화속에서 가정사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실제적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송길원 대표(하이패밀리 대표)가 나서서 가정사역자의 시각으로 종교개혁 선언을 고백하며 21세기 가정사역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하이패밀리와 MOU를 체결한 4개 기관의 센터장들이 질문패널 참가해 심도 깊은 질문을 통한 진지한 대화의 장을 이끌어냈다.
한편 개강 심포지움에 참가한 차세대 가정사역 전문가들은 "가정사역에 대한 시대적 소명과 역할에 큰 도전을 받았다. 전문적 훈련과 자격을 갖춘 가정사역자 한 사람이 각자 처한 현장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가정회복에 일익을 담당한다면, 한국교회는 한결 건강하고 성숙해질 것"이라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