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칼럼] 예전이나 지금이나 계급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어느 단체를 들어가더라도 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직급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 직급이라는 제도가 좋은 것도 있지만 모순들도 많이 나타나게 만듭니다.
지도자의 위치에 앉아있을수록 더 그런것을 압니다. 가정에서 부모의 위치, 사회에서 회장, 사장 등 중직들의 위치, 교회에서 목사, 장로 등 직분자라는 위치가 다 똑같다고 여겨집니다.
지도자가 밑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인도하느냐에 따라 칭찬이 나오기도 하고 불평과 불만이 쏱아지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지도자의 위치란 참으로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모세가 백성들의 상소를 혼자 해결하기에 모세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장인 이드로가 사위인 모세에게 권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얼마못가 모세 자네나 백성들도 힘들도 지치니 이렇게 하는게 어떤가 하고 말을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10부장,100부장,1000부장의 제도였습니다. 그가운데서 해결하기 힘든것만 모세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힘들지 않고 신속하게 모든 백성의 고충을 살필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날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지혜롭고 현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의 정부를 이끄는 지도자나, 기독교계의 모습을 보면 정말 한심하고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신학교의 교수로부터 교회의 목사, 교단의 총회장에 이르기까지 정말 답답하고 한심한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집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세상이나 교계의 잘못된 병폐는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상을 본다면 마지막 종말의 때를 치닫고 있는 것을 더욱더 현실감 있게 느낍니다. 미국에서도 미국을 인도하는 지도자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기에 현재에 이를 정도록 타락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기독교 국가가 하나님을 버리게 만들어지고, 크리스천들을 학대하고 조롱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지도자로 인하여 나라 전체가 뒤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치적인 유익을 위하여 미국을 이용하고 하나님을 과감히 버리는 일을 벌인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를 보더라도 세상정치를 하는 지도자들이 경제의 유익이라고 주장하면서 무슬림을 자유롭게 들어오게하고 그들의 음식이 종교가 들어있는 할람푸드를 들여오려고 하며, 동성애를 주장하는 나라들이나 유엔으로부터 압력을 받아 우리 자녀들의 장래를 송두리째 빼앗아 버리는 잘못된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잘못된 지도자로 인하여 나라가 망해가고, 국민들이 고통을 받게 됨을 지도자들은 모르고 자기의 유익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교계의 지도자들 역시 본인들의 유익과 명예와 권력을 위한다면 무엇이던지 일삼는 모습이 방송이나 신문에 많이 나옵니다.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 성도들을 자기들의 밥벌이로 생각하고 있는 지도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단편적으로 말한다면, 마태복음 15장14절에서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라는 말씀이 나타납니다. 한마디로 오늘날 수 많은 지도자들이 맹인으로서 본인 자신도 살아가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성도들을 좋은길로 인도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 오늘날 교계 지도자들은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자녀 즉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양들을 주님의 양으로 잘 양육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주님의 양을 자기들의 양으로 만들어 버리고, 주님의 양들을 갈취하는데 모든 힘과 정력을 쏟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겨 자기의 잘못올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라는 것으로 교회에서 내쫓을 수 있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버린다는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 행위라고 보여집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버리고 자기의 불안한 요소와 방해물들을 제거한다는 것이라도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자기자신이 죽어서라고 구원 즉 완전한 사랑을 이루어 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계는 그 주님의 사랑을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을 지녔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며, 우리를 의지하고 우리의 도움을 받고자하며, 우리와 함께 좋은 길을 나가길 원하는 자들을 어디로 인도해왔으며, 또한 우리에게 맡겨진 자들을 지금 어디로 인도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지도자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주님의 양, 하나님의 자녀를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잘 양육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편1-6절을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화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을 복 받는 자로 양육하여야 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입니다. 거기에 이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저희 가족이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대륙을 횡단하게 되었습니다. 서부쪽으로 오면 올 수록 사막에는 메마르고 엄청난 더위와 열이 올라오고 녹색을 띤 나무를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콜로라도 강변을 보니 나무들이 푸르름을 가지고 아주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눈으로 보았을때 바로 이것이 물가에 심기운 나무는 싱그럽고 열매를 맺을 수가 있구나 하는 것이 생생하게 떠 올랐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종인 교계 지도자들뿐 아니라 모든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자들은 자가 자신에게 배우는 모든자들을 깨끗한 물가로 인도하여 그 물가에 심기운 나무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 지도자의 역할입니다.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주님의 양으로서 잘 양육 되고 좋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복 받은자로서의 삶을 살 도록 인도하는자가 되어야 합니다.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로마서 2장19절)
“…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다니엘 12장3절)
■ 이동규 (DONG KYU LEE) 목사는...
한국에서 칼빈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신학 석사)과 아주사페시픽대학(기독교교육학 석사)을 거쳐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LIFE UNIVERSITY와 WORLD CHRISTIAN UNIVERSITY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앵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면 캘리포니아 CHONGSHIN UNIVERSITY THEOLOGICAL SEMINARY 총장 및 ALL THE NATION INTERNATIONAL EVANGELICAL GENERAL ASSEMBLY 총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인적 기독교교육>(2015.11. 밀알서원 펴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