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20일(현지시각) 터키 가지엔테프(Gaziantep) 시에서 결혼식 축하연에 자살폭탄 테러로 22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을 입어 충격을 주고 있으며, 최근 터키 중남부에 폭력사태가 급증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거리에서 벌어진 결혼 축하연에 사람들이 가장 많을 시기에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
부총리 메흐맛 심섹(Mehmet Simsek)는 NTV 방송을 통해 폭발은 자살 폭탄 테러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IS 테러집단은 트위터를 통해 AK당의 멤버인 사밀 테이어(Samil Tayyar)이 이번 테러 배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린 아이가 이번 자살 테러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지엔테프 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잔인한 테러에 생명을 잃은 이들과 부상을 당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임하기를 기원한다"며 사망자 명단을 발표했으며, "잔인한 테러 행위와 테러범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터기는 현재 국내와 시리아 주변 국경 주변에서 IS무장 테러 무장 세력과 쿠르드 불법 노동자들(PKK)로부터 복합적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
터키 범법 군인들 단체가 지난 달, 탱크, 헬리콥터, 전투기를 이용해 정부를 전복시키려 했으며, 반란 시도 과정에서 240명의 사람들을 사망했다. 터키 앙카라 정부는 이 일의 배후로 추방된 펠후라 굴렌(Fethullah Gulen) 성직자를 지목했으나, 굴렌 성직자는 국가전복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올해 5월, 3명의 IS 테러 용의자들이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해 44명의 사람들이 죽었으며, 이 사건은 터키에 치명적인 공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