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화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Timur Bekmambetov)는 MGM에서 명작 소설 벤허:그리스도의 이야기(BEN-HUR: A TALE OF THE CHRIST)을 재해석한 영화 제작 제안을 집적 받았을 때, '매우 영광스럽다. 그러나 1880년 찰턴 헤스톤 버전의 영화와 는 다른 주제로 그의 비전이 담긴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제안을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고 지난 13일 카리스마뉴스는 보도했다.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COLLIDER웹사이트를 통해 '1959년 영화는 용서가 아닌 복수가 주제였다. 나에게 이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소설의 주된 핵심은 용서이며, 인간이 어떻게 용서를 배우는가에 대한 것이 소설의 주된 맥락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영화 대본을 보고 프로듀서인 마크 버넷, 로마 도네이. THE BIBLE 사역자들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다른 영화 제작자들 역시 영화 내용과 '용서'의 메시지에 대해 동일한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1959년 영화 유다 벤허(Ben-Hur)의 스토리를 보면,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는 예루살렘의 제일가는 유태 귀족이다. 로마의 사령관으로 부임한 벤허의 입양된 형제 메살라((Toby Kebbell)의 모함으로 반역 혐의로 기소되어 모든 직위를 박탈당하고 메살라가 벤허 가족을 잡아들이고, 벤허는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Nazanin Boniadi)과 헤어져 모든 것을 잃은 채 노예로 팔려가게 된다. 이후 그는 복수를 꿈꾸며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때 그는 예수님(Rodrigo Santoro)을 만난다. 십자가 처형의 자리에 선 예수님을 통해 그는 용서와 구속(redemption)을 깨닫게 된다.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그리스도와 교감을 통해 유다(벤허)안에 일어난 마음의 변화가 새 영화를 통해 오늘날 청중들에게 타당성 있게 전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 세계는 실제로 엄청나게 거대한 로마 제국을 떠올리게 한다. 로마 제국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부심(pride), 경쟁, 권력, 힘, 권력 독재와 자기애 이다. 이런 세계는 그 어떤 전망도 가질 수 없다'며 '인류는 사랑과 용서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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