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광림의료선교회가 7월 28일~8월 1일 5일 동안 몽골과 필리핀으로 각각 의료선교를 다녀왔다. 의료시설 부족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몽골 의료선교에는 양재민 목사, 최동호 팀장을 필두로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 약사 등 17명이 참여해 어르비트교회, 울란바토르 몽골 광림미션센터에서 약 560명의 환자를 돌봤다. 진료를 마친 후 나가는 환자들에게 몽골어로 '보르항 탄드 하이르테(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말을 건네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다. 쉴 새 없이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매일 8시간의 진료는 짧기만 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실업인선교회와 함께 몽골에 있는 두 교회를 방문해 세탁방, 도서관 설립을 약속했고, 몽골 광림교회 이채욱 목사와 제2의 게르교회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필리핀 의료선교에는 유용찬 목사, 안효현 팀장을 비롯하여 22명의 봉사자들이 바차완교회, ECC교회, 까마칠레교회 등에서 약 550명의 환자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했다. 특히 마지막 날 까마칠레 교회 주일예배 때 필리핀 원주민들이 춤을 추고 연극을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순수한 모습에 의료 선교회원들이 큰 은혜를 받기도 했다. 또 광림교회의 후원으로 세워진 선한목자병원이 까마칠레교회 주변에 있어서 마지막 날에는 수월하게 환자를 진료할 수 있었다.
광림의료선교위원회장 문찬수 장로는 "양재민, 유용찬 목사님과 함께 4주 동안 해외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현지 언어를 공부하고 현지어로 된 찬송을 부르며 비전을 가질 때,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 휴가기간을 기꺼이 반납하고 몽골과 필리핀 해외선교에 힘쓴 봉사자 한 분 한 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넘쳐나길 기도하며, 후원해주신 모든 성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