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대속해 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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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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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의 할 일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그 일을 위해서 목숨을 다하게 하옵소서. 신앙인으로 자신이 누구이고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발견해서 그 일을 위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방황하여 많은 시간을 낭비하였습니다.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제가 할 일을 분명히 알게 하옵소서. 방종하고 방황하면서 살지 않게 하옵소서. 갈 길을 알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는 것이 힘이고 용기입니다. 검소하게 살겠습니다. 절제도 하고 아끼면서 살겠습니다. 미래를 바라봅니다. 미래를 위해서 오늘 심고 가꾸고 뿌리는 수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미래가 있어 수고까지도 기쁘고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신앙생활에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미래를 위해서 오늘 인내하게 하옵소서.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참 자유롭게 하옵소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서, 우주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합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교만하고 자만한 저를 붙들어주옵소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싸움의 대상이 바로 저 자신입니다. 마음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저의 결심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자꾸만 실패합니다. 참으로 저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주님의 힘을 입어 일어나게 하옵소서. 저는 이 세상에 내 던져진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 가운데 세상에 보내어진 것을 알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제가 누구인지 알고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알지 못하는 세계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움이 앞섭니다. 길을 잘 아는 가이더가 함께 하면 불안할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을 미리 알려주옵소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14:1) 주님께서 제가 있을 곳을 마련하여 주실 겁니다. 다시 오셔서 저를 나에게로 데려가시고 주님과 함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큰 은혜입니다. 주안에 들어와 살고 있는 오늘의 생활이 이 땅에서 최상의 복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대속해 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 예수 안의 기쁨을 갖고 자신을 가지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5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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