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이하 NCCK 화통위)가 지난 4월 21일 NCCK 실행위원회에서 채택한 평화 조약안을 알리기 위해 나섰던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국제 캠페인(미국)’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는 2016년 미국, 2017년 유럽(영국, 독일 스위스 등), 2018년 아시아(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진행할 예정인 국제 캠페인의 첫 사업으로, 모두 21명으로 구성된 NCCK 화통위 소속 대표단은 7월 18일부터 12일 동안 시카고, 인디아나폴리스, 워싱턴DC 등을 방문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방문 지역에 따라 미국내 교단(미국장로교, 연합감리교회, 제자회 등)과 시민사회,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조약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돌아왔다. 19일 로스앤젤레스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는 현지 평화활동가들과 평화조약의 필요성과 상호 지속적인 연대에 대해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길상 목사(연합 감리교단), 천진석 목사(제자회), 김기대 목사(평화의 교회, PCUSA) 등 15여명의 현지 목사들과 클레어몬트 대학의 JohnB. Cobb교수, LA 시국회의, 동포연합, AOK, NK Korea 등의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분단체제의 실상을 알리고, 한반도의 정전조약을 평화조약으로 바꿀 것을 호소하는 NCCK의 설명에 동의하면서 연대를 다짐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로스앤젤레스 연방청사로 자리를 옮겨 평화조약 촉구 및 사드 반대 연대 집회를 열었다. 45여명이 참석한 이 집회에는 우리 문화 나눔회, 양심수 후원회, 내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들이 참석해 한 목소리로 평화 조약 촉구와 사드 배치 반대를 외쳤다.
한편 지난 6월 18일~25일 미국장로교단(PCUSA) 제222차 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결의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PCUSA는 이 결의문에서"210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의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관한 성명서'를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이번 방미 행사에는 NCCK 김영주 총무, 화통위 노정선 위원장, 평화조약 캠페인 전용호 본부장, 나핵집 화통위 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