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신일이 간암으로 간의 3분의 1을 잘라내는 수술 이후에도 왕성한 연기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신일은 2007년 8월 영화 '공공의 적' 촬영을 앞두고 간암 판정을 받고 간의 3분의 1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9월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해 강신일은 "지속한 삶이 정지돼 버리는 것 아닐까 두려움이 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당연히 죽는 것은 아닌데 보통 암을 죽음과 연결시키니 내가 없어지면 남아있는 가족들은 어떡하나 하는게 제일 처음 떠올랐다"며 "또 하나는 나는 이제 연기를 더 이상 할 수 없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때는 두려움보다도 슬픔이 더 컸다"며 "내가 더 이상 할 수 없는게 생길 수도 있겠구나"라고 전했다.
그러나 강신일은 수술 후 2주 만에 촬영장에 복귀하는 연기 열정을 나타냈다.
이후 칠보산에서의 6개월간 생활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고 무염식의 영양이 고루 갖춰진 식사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JTBC '발효가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MBC '무신'에서 수법스님 역할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