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휴스턴 사인, 코카인 흡입 후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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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주 기자
미국 LA 카운티 검시소, 22일 사인 발표
▲ 故 휘트니 휴스턴 ⓒ연합뉴스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원인이 '코카인 흡입 후 익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검시소가 "휘트니휴스턴의 사인은 사망일 당시 심장 동맥경화로 인해 욕조에서 넘어져 익사한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심장 마비는 코카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검시소 측은 "숨진 휴스턴에 대한 약물검사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녀의 사망은 익사사고와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으로 오랜 기간 흡입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코카인 역시 그녀의 죽음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시소 측은 휴스턴의 조직 검사에서 코카인 외에 마리화나, 항우울증 약물, 근육 이완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검출됐다고 로전했다.

또한 당시 현장에는 마리화나와 같은 마약류가 발견됐지만 검시소 측은 사망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휘트니 휴스턴은 그래미 시상식 전날인 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힐튼 호텔 스위트룸 욕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이 된 휴스턴은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에 있는 부친의 묘소 옆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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