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강원도의 모(母)교회인 춘천중앙교회(담임 권오서 목사)가 알 수 없는 원인의 불로 예배당이 전소됐다. 지난 18일 화재로 현재 성도들은 행정복구와 예배처소 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위치한 춘천중앙교회에 불이난 것은 18일 오후 5시 26분 쯤. 당시 화재로 소방차 35대와 소방대원 200여 명, 그리고 소방 헬기까지 동원되어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진압됐다. 그러나 1,600석 예배당은 전소됐고, 화재로 교회 천장까지 무너져 내린 상황.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한다. 국과수와 화재감식반, 경찰, 소방서 등이 화재원인을 찾고 있지만, 화재가 너무 심해 원인규명이 어려운 상황이다.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 교회 관계자는 "분당 출입이 통제되어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고 한 매체는 전했다.
한편 재산 피해액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경찰 측은 약 1억 8천 만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회 측은 화재 수습에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전 복구까지는 적어도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가 도왔던 미자립교회들도 정성스레 화재 복구 헌금을 모아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