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6만 명을 대상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준비 중이다. 이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소위 ‘자전거 붐’이 불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자전거 사고 건수는 매년 급증해 지난 2010년의 경우 743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는 교육 대상을 일반 주민은 물론 어린이, 시범학교 학생, 민방위 대원, 운수업종사자, 경로당 어르신 등 6개로 나눠 대상에 따라 차별화된 내용으로 자전거 안전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별 주요 교육 내용을 보면 ▲5~6세 유아나 관내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주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30~40대로 이뤄진 민방위대원에게는 교육기간 중에 일정 시간을 차량 이용 시 자전거 운행자를 보호함에 있어서 주의사항과 자전거 사고예방법, 자전거 수신호, 도로주행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데 할애할 예정이다.
또 ▲택시나 버스, 장의차 같은 특수 여객 분야에 종사하는 운수업 종사자들에게는 자전거교육 영상물을 통해 차량 운행 시 자전거 이용자 양보 방법과 사고 예방법을 주지시키고 있다. ▲사고에 취약한 노인들의 경우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방문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교육은 다음달 23일부터 10월12일까지 총 11회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 신청은 어린이안전교육관(☎406-5869)과 송파구 자전거홈페이지(spbike.songpa.go.kr)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대상별 맞춤형 교육 일정이나 참가 문의는 송파구 녹색교통과(☎2147-3146)나 송파구 자전거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맞춤형 자전거 교육을 통해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자전거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선진 자전거 문화 정착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