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8일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린 '2016년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 전국연합회(회장 최광혁) 영성수련회'에 참석해 '한국 교회의 위기와 극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장 총장은 2,5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이번 특강에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은 개별 영혼 구원과 사회적 기능의 차원에서 파악해야 한다."며 "출산율 저하, 청소년 크리스천의 감소, 기독교 내부 갈등, 그리고 기독교의 사회영향력 쇠퇴 등의 문제를 가진 한국 교회가 앞으로 세상 속 빛과 소금의 역할이 되어 열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소망과 행복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우리는 사랑을 통해 따뜻하고 친절한 사회를 만들고, 동시에 복음 전도에 더욱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총장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전도법으로 성경을 5분 동안 5가지 카테고리로 간단하게 정리해서 복음을 전하는 '5C 전도법'(CREATION (창조, 하나님, 태초), CRIME (죄, 아담, 인간), CHRIST (구세주, 예수, 구원), CHURCH (교회, 성령, 확장), COMPLETION (완결, 재림, 천국))을 소개했다. 비기독교인은 물론 기독교인에게도 성경의 핵심을 쉽고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장 총장은 이를 이용한 본인의 복음 전도 사례와 간증을 청중들과 함께 나눴다.
마지막으로 장 총장은 "이 땅의 교회들이 공동체성을 회복하면서 열정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서로를 향해, 목회자를 향해, 성도들을 향해 따뜻한 사랑,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곳에 참석한 2,500여 명의 장로들이 전국 각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한국교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인 의지와 책임감을 가진 행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