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동성애 등 LGBT(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성전환자)의 문제점을 지적할 경우 처벌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몰고올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학부모를 비롯한 400여 명의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차학연)은 지난 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티브이넥스트(TVNext·다음세대를위한가치관보호) 사라 김·김태오 공동대표 초청 '미국혐오범죄법 동향과 대처포럼'을 개최했다.
김광규 차학연 공동대표 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미국의 현실에 대해 전한 티브이넥스트 김태오 공동대표는 "선한 다수의 침묵으로 인해 미국이 이렇게 침몰했다"며 " 그 선한 다수 안에는 교회들과 목사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정교분리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교회 안에서 정치적 이슈를 이야기 하는 것을 꺼리고, 특히 교회가 나누어질까 두려워했다"면서 "오히려 사람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 오늘날 미국이 이렇게 침몰하게 된 워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학부모도 침묵했다"고 강조하며 "(학부모가) 돈 버는데 급급해 중요한 자녀들의 교육을 학교에 맡겼고, 정작 학교는 이미 기도를 금하고 성경을 버리면서 철저히 인본주의적인 교육을 시켰고, 이렇게 다음세대마저 타락하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태오 공동대표는 "한국교회가 깨어서 정치권을 향해 동성애 지지 법안들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고, 탈동성애 사역도 활발히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연사로 나선 티브이넥스트 사라 김 공동대표는 "우선 차별금지법은 약자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법이다. 특히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절실한 법"이라면서도 "그런데 왜 반대하는가? 바로 국민들 몰래 '친동성애적 조항'을 넣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라 김 공동대표는 "이 친동성애적 조항으로 절대다수가 역차별을 당하게 됐다"면서 1973년 LGBT 단체들의 적극적인 로비로 인해 결국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동성애를 정신장애 목록에서 제외시킨 후에도 동성애 치료자는 계속 늘어났다는 점을 상기 시키면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우선 "43% 게이(남성 동성애자)들은 평생 500명 이상의 파트너를 가지며, 그중 28%는 1,000명 이상의 파트너를 가지며, 결혼에 대한 충실함도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사라 김 공동대표에 따르면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 커플들에게 입양돼 자란 여자아이의 경우 친부모에게서 자란 여자아이보다 성적학대(성폭행)를 받을 확률이 10배가량 높았고, 성행위를 강요받을 확률도 친부모에게 키워진 아이들보다 게이 커플(25%)이나 레즈비언 커플(31%)에게서 길러진 아이들이 3~4배 이상 높았다.
특히 그는 "오바마 정부가 지난해 백악관 인사팀(H.R.)의 책임자에 미국 역사상 최초의 '성전환자 운동가'를 임명하더니, 이제는 '신앙자문위원회'에 또 다른 성전환자 운동가를 임명했다"면서 "과연 이들이 어떤 정책을 펼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하며 "모든 것이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등 정치인을 잘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정치인들로 인해 지금 미국은 가정과 자녀를 위협하는 수많은 법안들이 발의됐다고 밝힌 사라 김 공동대표는 "한국도 미국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장단기적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맞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라 김 공동대표는 우선 '단기목표'로는 ▲나쁜 법안 반대 및 좋은 법안 제정 ▲친동성애 및 인권운동가들 제도권 및 교육권, 정치권 진입 저지에 전력을 다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장기목표로는 ▲성경적 세계관 교육 ▲가정·치유·성 상담 활성화 ▲사회 각 분야 리더로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날 티브이넥스트 김태오·사라 김 공동대표의 강연에 앞서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과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 차학연 김지연 상임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승규 전 장관은 '차별금지법과 국가의 미래'를 주제로 “동성애를 인권과 결부시켜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인권보도준칙’에 ‘성적 소수자 인권’이라며 동성애 관련 보도를 다 막아 놨다”고 비판하며 “미국이 왜 졌나를 공부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우리는 앞으로 남북통일도 해야 하고, 이런 것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해서는 안 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혜훈 의원은 “우리나라 청소년 젊은이들이 동성애에 대해 기성세대에 비해 상당히 우호적인 것이 걱정 된다”며 “이는 동성애를 아름답게 보이도록 조장한 영화나 드라마 같은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금 가출 소년들 가운데 동성애 피해자가 늘고 있다. 한 번에 3만5000원하는 이른바 ‘바텀 알바’까지 한다”며 “이들은 처음에는 피해자였지만 자꾸 경험을 하게 되면서 나중에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해서 하게 되고 종국에는 가해자가 되버린다”면서 동성애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는 빙산의 일각으로 차별급지법이 제정되면 미국처럼 아무런 반대를 할 수 없게 된다”며 “이 악법이 절대 국회를 통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차학연 김지연 상임대표는 “우리 학부모가 이렇게 나서게 된 것은 우리의 자녀의 문제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 나라, 이 땅을 위해 이제는 학부모가 일어서야할 때이기 때문”이라며 “이 땅을 바로 세워야한다는 생각에 전국 각지에서 새벽 4시에 나오셔서 여기까지 올라오신 분들도 우리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차세대가 (나쁜 가치관과 문화에) 넘어 갈 것같은 위기감 때문에 모였다”고 역설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제 전체가 일어나야 한다. 이 거룩한 싸움, 이 진지한 싸움에서 반드시 모두가 일어서야만 이 땅을 지킬 수 있다”며 “풀뿌리의 기본은 거룩한 동기, 바른 동기가 상실되지 않는 것이며 풀뿌리 운동은 실질적인 교육으로 복습과 예습, 끊임없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습하지 않으면 못 이긴다. 미국의 사례를 반면의 교사로 삼아, 교육하고 마음을 모아 풀뿌리를 끊임없이 번지게 해야 한다”면서 “결국 이 땅의 위정자들이 놀라고 변화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다음세대바로세우기실천연대 △바른교육교사연합 △바른교육학부모연합 △바른군인권연구소 △유관순어머니회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차세대바른교육국민연대 △청년응원문화연대 △GMW연합(이상 가나다순) 등이 참여해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