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김용민(38)씨(나꼼수 PD, 진행자)가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노원갑 경선에서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22일 김씨가 홍용표(47)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꺾고 단일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통합진보당과의 야권단일 후보가 되었습니다. 홍용표 후보도 수고하셨습니다"며 "약속 드린대로 노원에서부터, 바닥에서부터 다시 야권연대를 일으켜 세우고 큰 싸움을 시작하겠습니다. 부패한 MB정권과 새누리당 확실히 심판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서울 노원갑 여론조사 경선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와 RDD(집전화 자동번호추출 방식)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씨는 강남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극동방송 PD 등을 거쳐 한겨레 TV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시사경제 WHY?'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작년부터는 나꼼수 제작자 및 진행자로 활동했다. 민주통합당에는 이달 14일 입당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이 김씨를 이곳에 공천할 당시 일부에서는 '나꼼수의 지역구 세습'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