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대회장 소강석목사)가 주최하는 ‘한국교회개혁기도성회’가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렸다.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개혁 갱신하고자 열린 이번 기도성회는 “우리는 한국교회 인테그리티(정직, 청렴, 고결)를 실천하겠습니다”는 표어를 가지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바라며 기도하고 결단하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방경현 수석부목사의 사회로, 메시지는 대회장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가 전하였고, 상임부대회장 권경환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가 대표기도, 이경숙회장(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성경봉독, 정균양목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가 봉헌기도, 상임본부장 안준배목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 이사장)가 인사와 알림, 부대회장 최길학목사(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가 통성기도, 상임대회장 김용완목사(서울순복음교회 원로)가 선언문낭독과 축도를 했다. 봉헌찬양은 테너 박주옥목사(백석예술대 교수)가 맡았다.
에베소서 5장 18-21절 말씀을 중심으로 ‘성령충만을 깨끗한 삶으로’라는 설교를 전한 소강석목사는 “종교개혁500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 한국교회 자화상을 들여다 볼 때 가장 시급한 것은 개혁”이라며 “먼저 우리의 믿음부터 개혁하고 교회를 개혁해야 하고 삶을 개혁해야 한다. 사도행전적 초대교회 신앙으로 회기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교회의 개혁의 근거는 예수그리스도이며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성령의 역사를 회복해야 하며 성령과 부흥의 터보엔진을 장착해야 하는 데 이는 성령의 역사를 회복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님이 왕되시는 교회로 회복해야 한다. 교회는 그의 몸이며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 되셔야 한다. 교회는 항상 주님이 왕이 되시고 임금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목사는 “우리 할 일은 다시 성령 충만받고 삶과 교회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며 “그럴 때 한국교회가 부흥하고 부흥의 전성기를 다시 맞게 될 것이다. 잘못된 것을 회개하고 개혁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상임본부장 안준배목사는 “2010년 10월 국민일보 12층에서 이영훈 목사, 소강석 목사, 김용완 목사, 안준배 목사, 강헌식목사, 박응순목사가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를 조직하였고 그 후 6년에 걸쳐 목회자, 신학자, 교육자, 법조인, 문화예술계 해외한인목회자, 평신도지도자 500인이 선정 조직되어 한국교회개혁실천 8개항을 실천하기 위하여 한국교회와 연합기관, 삶의 현장 500곳에서 한국교회개혁실천기도성회를 갖고 있다.”고 성회의 취지를 밝혔다.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는 한국교회의 개혁을 바라는 8개항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첫째, 한국교회는 다시 한 번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겠습니다. △둘째, 한국교회는 목회자의 영성과 윤리성을 회복하고 교회갱신에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더욱 연합하겠습니다.△넷째, 한국교회는 교회선거를 더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루겠습니다. △다섯째, 한국교회는 교회 내의 문제를 세속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않고, 교회내의 중재기관을 통해서 해결하겠습니다. △여섯째, 한국교회는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기독교적인 가치를 실천하겠습니다. △일곱째, 민족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여덟째. 한국교회는 민족은 물론 세계의 화해와 평화와 하나됨(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