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6ㆍ25 전쟁발발 D-1이었다.
이를 기념하듯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기독실업인 조찬모임에 갔다.
평소와는 달리 예배ㆍ성경공부를 주관하시는 목사님은 간데 없고... 기대치 않았던 한 인생의 절실한 간증을 듣게 되었다.
간증자는 바로 작년말
겂없이 70 노구에 해운회사를 창업한 이한열 회장님(온누리교회장로)이었다.
그 분은 이 모임에서 겨우 수인사를 할 정도지...나와는 절친(?)은 아니었다.
첫눈에 평탄치 않은 삶을 사신 듯하였다.
- 머리숱도 세찬풍파로 갈대가 흩어진 듯했고‥. 관상학적으로 봐도 잔잔한 파도가 넘실대는 남국의 해안은 아니었다.
'노인과 바다'... 그 자체였다. ㅎㅎ
2주 전‥. 그분의 일터를 방문해서
약간 귀동냥했을 정도였는데‥.
그때‥. 작가가.‥ 방문기념으로
너울체로 쓴 '일생'이란 서예 한 점을 드렸다.
오늘은 간증을 통해
노신사의 성공비결과 경영철학의 진수를 듣게 되었다.
그의 간증의 핵심은‥. "사람 낚는 '어부' 가 되기로 결심한 대로 인생열매를 맺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업가에게는 '성공했다'는 말은 있을 수 있어도, '실패했다'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패했다'라고 보는 것도 기실은 성공에 이르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운업진출을 위해기도하다가 저는 주님 주신 비전 -환상 중 보여주신 '큰 가마솥'- 을 붙잡았습니다.
그 자신감으로‥. 해운업에 뛰어들었습니다"라고 했다ㆍ
시종 절제미와 겸손이 간증을 지배했다.
단지 작가가 간증을 듣고 한 가지만 더 바라는 것은
'적자ㆍ생존ㆍ법칙'에 의거.‥
오늘 이 회장님이 그 귀한 간증을...
휘발되기 전에 기록으로 정제·응축하여
책으로 남기신다면...
주님께서 더욱 기뻐서
찬양 받으시기에‥.
뿔난 황소보다 흡족해 하실 것이라 감히 사료되옵니다만‥.
ㅎㅎ
- '생계형작가'…심 작가 드림
*편집자주ㅡ여기서 적자·생존이란
'적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뜻이며…SNS시대에 글만한 '낚시도구' 없다는 것을 인생 '어부' 라고 자처하는 기독인들은 알아 차려야 하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