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곤지암의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제26회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회장 임정연) 총회 및 수련회'에 참석하여 '전도의 중요성과 교회의 세상 속 빛과 소금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전국의 교역자와 선교사 사모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총장은 두 번으로 나누어서 진행된 특강 중 '신앙, 인성, 그리고 창조성' 주제의 첫 번째 강의에서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고, 또 이웃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구원을 잃어버린 이웃에게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라며 "따라서 복음 전파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랑의 길이다"며 복음과 복음 전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 총장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전도법으로 성경을 5분 동안 5가지 카테고리로 간단하게 정리해서 복음을 전하는 '5C 전도법' (구약 : CREATION (창조, 하나님, 태초), CRIME (죄, 아담, 인간), 신약 : CHRIST (구세주, 예수, 구원), CHURCH (교회, 성령, 확장), COMPLETION (완결, 재림, 천국))을 소개했다. 이를 활용하여 실제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간증을 나누어 강의를 듣는 교역자 사모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진 두 번째 '열정을 품으라' 주제의 특강에서는 교회의 세상 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이야기하면서 "지금 이 시대에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크고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에 압도당할 것인가, 혹은 문제를 돌파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문제 자체를 바라보면 힘들지만,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과 그분의 능력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이 어려운 일들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 땅의 교회들이 공동체성을 회복하면서 열정을 가져야 한다. 특히 서로를 향해, 목회자를 향해, 성도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하며 세상을 변화시켜보자"를 제시했다.
지난해 4월에 4/14윈도우운동 한국연합 대표회장으로도 취임한 장순흥 총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목회자 사모, 선교사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과 학교, 교회가 협력함으로써 다음 세대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동대도 주어진 역할들을 감당하겠다"라고 덧붙였다. '4/14 윈도우 운동'은 인생의 목표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4∼1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음의 열정을 회복시키고, 이들을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