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Rainer) 박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설교 바로 직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9가지(9 Distractions That Shouldn't Happen Right Before a Sermon)"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주일 예배 설교 직전 목회자들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상황들을 소개했다.
레이너 박사는 "한주 동안 대부분 목회자들이 성경을 공부하며 설교를 준비한다. 설교는 기독교인의 삶 속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또한 교회를 건강하게 한다"면서 "다음은 예배 직전 목회자를 산만하게 하는 9가지 상황이다. 여러분의 목회자들이 이러한 경험을 하지 않도록 기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1. 개인과 가정의 문제
레이너 박사는 "개인과 가정에 문제가 일어났을 때,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집중하기 정말 어렵다"면서 "목회자와 목회자 가정을 보호해달라고 기도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2. 건강상 문제(신체적 문제)
레이너 박사는 "설교 도중 목회자가 토하며 기절한 것을 본적이 있다. 목회자가 아파 기절한 경우, 어떻게 설교를 마무리 지을 방법이 없다"면서 "목회자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했다.
3. 목회자에게 '설교 후 목사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라고 하는 경우
레이너 박사는 "제발 이런 말 좀 설교 전에 목회자에게 하지 마라. 당신은 목회자가 예배 내내 당신이 어떤 말을 할지 생각하기 바라는가?"라고 반문했다.
4. 교회 장비의 불량
레이너 박사는 "모든 목회자와 교회에 장비 불량에 따른 수많은 사연들이 있다"고 말했다.
5. 직원들 간의 불화(긴장)
레이너 박사는 "교회 직원들 간의 불화 또는 문제는 어디에서나 으뜸이 되는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6. 자원봉사자들의 부재(결석)
레이너 박사는 실제 있던 실화라면서 "예배 직전 목회자에게 '아이들을 돌볼 보육 선생님이 부족하고, 찬양 반주자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며 "자원 봉사자의 결석 역시 목회자의 집중력을 흩으러 뜨린다"고 지적했다.
7. 불공정한 요청
레이너 박사는 "설교 바로 직전의 목회자들에게 '화장실 변기를 뚫는 도구가 어디 있느냐'는 물어보는 경우처럼, 상황에 맞지 않는 질문을 받을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8. 설교 바로 전 마지막 요청
레이너 박사는 "2년 전 교회에 몸담고 있었을 때 그 교회 담임목사가 몇 권의 노트를 보여주었다. 노트 전부가 설교 직전 찾아와서, 공지를 부탁하는 마지막 요청이었다"고 말했다.
9. 비판(Criticism)
레이너 박사는 "설교 직전 목회자를 찾아와 비판하는 경우가 있다. 너무나 많은 목회자들이 설교 바로 직전 비판을 받는다. 비판의 강도에 상관없이, 설교 바로 직전의 비판(비난)은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주된 이유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