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목사의 청년에게 주고 싶은 충고 4가지>
출처: 기독일보
'뇌병변장애인으로서 미주 한인 최초의 목사가 오렌지힐장로교회 조현철 목사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충고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신뢰하기
어른들이 제가 청년때 했던 말이 뭐냐면 '좋은때'라고 그러면서 "너 나이에서는 모든게 다 가능해, 모든게 다 가능한 나이야" 이거에요.
저도 똑같이 그 애기를 해주고 싶어요. 근데 제가 그 얘기를 들었을때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게 너무 아쉬워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기
SNS에 있는 제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신앙을 그냥 '신앙'이라고 안하고 '신앙한다'고 하잖아요.
저는 신앙을 명사라고 생각 안 하거든요. 신앙은 동사라고 생각해요.
신앙을 가지고만 사는게 아니라 세상을 살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들 속에서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렇게 살면 청년들이 대부분 힘들어하는 부분이 남들과 비교해서 다른 사람이 있는게 나는 없을 때 그때 참 힘들어하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그걸 좀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미 주신 은혜를 누리기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지금 이 땅에 살아갈 수 있다는 것도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건강이 있다는 것도 은혜잖아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부분들을 놓치고 살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이미 우리에게 준 부분들을 감사하면서 신앙하면서 살면 정말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부족함은 간단한 수학공식으로 해도 간단하게 해결이 되거든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시잖아요.
무한대에 마이너스 1을 해도 무한대가 되고 마이너스 백억, 천억을 해도 무한대거든요.
감사하고 기도하고 기쁘게 살기
우리가 믿고 배우는 복음의 내용이나 성경에는 어디에도 너는 판사가 되라, 너는 변호사가 되라, 너는 의사가 되라 이런 이야기는 안나와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분명히 나와 있는게 뭐냐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그러면서 그것 뒤에 이게 바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나와 있거든요.
우리의 진로는 우리가 주어진 환경에서 갈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가면 되는거에요. 하나님이 뜻이 아니면 저절로 상황을 바꿔주실 것이고 더 선한 길로 인도해주실 거에요.
거기에 대해서 너무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발버둥치지 말고 부담갖지 말라는 거에요.
감사하고 기도하고 기쁘게 사는 것. 크리스천으로서 그런 삶을 산다면 제가 감히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뭐가 되도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