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전문칼럼] 이슬람 신학자를 꿈꾸던 한 무슬림 청년의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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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선교사 ©홍은혜 기자

[기독일보=칼럼] 수년 전에 이집트에서 온 한 젊은 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카이로 대학에서 이슬람 신학과 꾸란 아랍어를 공부한 청년이었는데, 카이로 대학은 이슬람권 최고의 권위를 가졌다는 알아즈하르 대학보다도 학문적으로는 가장 권위가 있는 대학이라고 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꾸란 암송에 천재성을 나타내며 이슬람 신학자가 되는 꿈을 꾸었고, 열심히 공부하여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학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슬람을 깊이 배우게 되면서 그는 더 이상 이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을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 그 자신도 갈등 끝에 이슬람 신앙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절친하던 지인들의 핍박과 위협을 받아 해외로 도피하게 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는 지금까지 그가 사랑하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던 꾸란의 평화와 관용의 구절들이 이미 취소되었다는 것과 대신에 증오와 폭력으로 가득한 내용들로 대체되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던 것이다. 진정한 무슬림이라면 대체된 폭력적 교리들을 받아들여야 하고, 이슬람 신학자로서 다른 무슬림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고 강요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슬람권에서 나고 자라 유달리 이슬람을 좋아했던 젊은이조차 잘 몰랐던 사실, 대학에서 이슬람 신학을 전공하면서부터 비로소 알게 된 진짜 이슬람! 그것은 바로 이슬람의 '취소교리'와 '대체교리'이다.

그 이집트 청년이 이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이미 취소된 내용인 줄도 모른 채 소위 '평화의 종교' 이슬람을 따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최근에 필자와 함께 『이슬람의 취소교리와 대체교리』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한 손에 잡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을 정도의 소책자이지만, 이슬람의 핵심을 꿰뚫는 매우 중요한 책이다.

▲ 한 이슬람 신학도가 이슬람을 떠난 후 이슬람에서 밝히기 꺼려하는 핵심교리를 책으로 펴냈다.

진리를 자처하는 세상 어느 종교의 경전이 기존 내용을 취소하고 다른 내용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일까? 취소된 구절은 대체 어떤 것들일까? 그런 교리가 있다는 것을 왜 일반적인 무슬림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것일까?

이슬람의 '취소 교리'는 꾸란에 근거한다

이슬람의 경전 꾸란에도 물론 좋은 말들이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이슬람을 정식으로 공부한 학자라면 그런 말들이 꾸란에 있다고 해서 그것을 다 실천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이슬람에는 취소교리(Mansukh)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취소교리란 '처음 계시와 나중 계시가 서로 모순될 경우, 처음 계시는 나중 계시에 의해서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꾸란에는 모순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무슬림들은 펄쩍 뛰면서 말한다. "꾸란은 처음 계시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점일획이라도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불변할 것이다. 꾸란의 단 한 구절도 변경하거나 취소시킬 수 없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이슬람의 정체를 모르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꾸란에 다음과 같은 분명한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 알라께서는 이미 내린 계시를 망각케 하거나 취소하거나 더 나은 구절로 대체하실 수 있나니 알라께서 전능하다는 사실을 너희는 잊었느냐(꾸란2:106)
- 알라께서 말씀을 다른 것으로 대체할 때 그 계시함이 무엇인가는 알라만 아심이라 이에 그들이 그대는 위조자라고 말하나 그들 대다수는 알지 못하더라(꾸란16:101)
- 알라께서는 원하는 구절을 취소하거나 혹은 확립하시나니 그분께는 꾸란의 원본이 있노라(꾸란13:39)

꾸란에 분명히 꾸란은 취소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취소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찌된 사람들인가?

◆ 취소된 구절의 예(1): 기도의 방향에 관하여

다음 두 구절을 비교해 보자.

▲ 무슬림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반드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향해서만 기도해야 한다.

- 동쪽과 서쪽이 알라의 것이니 너희가 어느 방향에 있던지 알라 앞에 있노라. 진실로 알라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심이라(꾸란2:115)

- 그대의 얼굴을 영원한 경배의 장소(메카)로 향하라. 어디에 있든 그 쪽으로 고개를 향할지니...(꾸란2:144)

꾸란 2장 115절은 어느 방향으로 기도하든지 그 방향도 알라의 것이니 상관이 없다고 했지만, 꾸란 2장 144절은 기도할 때 반드시 메카 쪽으로 얼굴을 향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어떤 게 맞는 것일까? 두 구절 모두 꾸란에 기록된 것이지만 나중에 계시된 144절만 실천해야 하며, 115절은 이미 취소되었기 때문에 읽기만 하고 절대로 실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취소된 구절의 예(2): 음주에 관하여

- 과일 중에는 종려나무 열매와 포도나무가 있어 그로부터 취하게 하는 것(Sakaran)과 일용할 양식을 얻나니 실로 그 안에는 지혜가 있는 백성을 위한 예증이 있노라(꾸란16:67)
- 믿는 신앙인들이여 술에 취하여 예배하지 말라.너희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때까지라.불결해서도 아니 되나 여행자는 제외라(꾸란4:43)
- 믿는 자들이여 술과 도박과 우상숭배와 점술은 사탄이 행하는 불결한 것들이거늘 그것들을 피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번성하리라(꾸란5:90)

술에 관하여 무슬림들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이야기 하지만, 꾸란 16장 67절에 술은 '지혜 있는 백성을 위한 알라의 예증'이라고 하였다. 4장 43절에서 술 취했을 때는 예배를 드리지 말라고 하는 것을 보면, 예배드릴 때가 아니면 술을 먹어도 좋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5장 90절에서는 '술은 사탄이 행하는 불결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면 번성한다'고 한다. 앞의 두 구절은 분명히 꾸란에 기록되어 있고 무슬림들도 그것을 읽기는 하지만 이미 취소되었기 때문에 절대로 따라서는 안 되는 것이다.

 취소된 구절의 예(3): 비 무슬림들에 대한 태도

꾸란에서 불신자들을 대하는 무함마드의 태도는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부분이다. 무함마드는 초기에 세력이 미약하고 따르는 사람이 적을 때 아래와 같은 내용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평화공존을 이야기 했다.

- 무함마드는 불신자들의 보호자가 아니며 불신자들은 자신의 영혼을 욕되게 하는 자들일 뿐이다(꾸란39:41,꾸란6:107)
- 알라께서 심판하실 때까지 인내하라(꾸란10:108-9,꾸란30:58-60,꾸란38:17,꾸란46:35,꾸란50:39,꾸란76,24,꾸란68:48,꾸란73:10-11)
- 기다리라(꾸란44:59,꾸란6:158,꾸란11:121-122)
- 그대로 두라(꾸란6:91,꾸란6:112,꾸란6:137,꾸란15:3,꾸란7:180,꾸란43:83)
- 멀리하라, 외면하라(꾸란5:42,꾸란6:106,꾸란7:199,꾸란15:94,꾸란32:29-30,꾸란 53:29)
- 용서하고 관대하라(꾸란2:109,꾸란5:13,꾸란15:85,꾸란43:89)
- 알라의 심판에 맡기라(꾸란39:15,꾸란41:40,꾸란18:29)
- 논쟁하지 말라(꾸란29:46)

위의 내용을 근거로 사람들은 이슬람이 평화와 관용의 종교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꾸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래 구절에 의해서 모두 취소된 것들임을 알아야 한다.

- 금지된 달이 지나면 너희가 발견하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고 그들을 포로로 잡거나 그들을 포위할 것이며 그들에 대비하여 복병하라.그러나 그들이 회개하고 예배를 드리며 이슬람세를 낼 때는 그들을 위해 길을 열어 주리니 실로 알라는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라(꾸란9:5)
- 알라와 내세를 믿지 아니하며 알라와 선지자가 금기한 것을 지키지 아니하고 진리의 종교를 따르지 아니한 자들에게 비록 그들이 성서의 백성(기독교, 유대교인들)이라 하더라도 항복하여 인두세를 지불할 때까지 싸우라 그들은 스스로 저주스러움을 느끼리라(꾸란9:29)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에서 확인되는 이슬람의 칼의 계시. 이슬람 신앙고백과 전쟁용 칼이 그려져 있다.

이 두 구절은 특별한 별명이 붙어 있는데, 9장 5절은 '칼의 계시'라고 불리고, 9장 29절은 '전쟁의 계시'로 유명하다. 이 두 구절에 의해서 위에 인용된, 불신자들에 대한 관용을 말하는 모든 구절들은 최소된 것이다. 그러니까 비 무슬림들과의 평화공존을 말하는 구절들이 꾸란에 있을지라도 절대로 실천해서는 안 되며, 제일 나중에 계시된 꾸란 9장 5절에 의해 '불신자들을 만나면 어디서 만나든지 살해하라'는 명령만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면 무슬림 학자가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슬람 신학교에서 취소교리는 필수적인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취소교리에 따라 평화를 말하는 꾸란의 구절들은 읽기만 하고 따르지는 말 것이며 최후의 계시만 따라야 한다고 가르침을 받는다. 그러므로 이슬람의 학자들은 이 교리를 적용해서 폭력과 테러를 선동하게 되는 것이고, 순진한 무슬림들을 갑자기 테러범으로 만드는 것이다.

 취소된 구절의 예(4): 무함마드의 사명에 관하여

꾸란에는 무함마드의 역할과 사명에 있어서도 처음과 나중이 많은 차이를 보인다. 처음에 그의 사명은 그저 메시지의 전달자였지만,나중에 힘이 생기고 나서는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죽이는 살인자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함마드의 사명에 관련된 아래 꾸란 내용들은 그의 사역 초기에 선포된 것이었다.

- 무함마드는 오직 메시지의 전달자이다(꾸란20:3,꾸란13:40,꾸란42:48).

이 구절들에는 '오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무함마드의 사명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외에 다른 아무 사명도 절대로 추가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또 다른 사명을 말하는 계시가 내려왔다고 한다.

- 무함마드의 사명은 오직 경고자이다(꾸란89:15,꾸란46:9,꾸란27:92,꾸란35:23,꾸란38:70).

이 구절들도 '인나'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오직 경고자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힘이 생기고 자신을 핍박하던 꾸라이시 종족까지 점령한(주후 630년) 후, 이제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아무도 자신을 대적할 자가 없다고 확신이 들자 "지금까지 이교도들과 맺은 모든 평화조약은 취소되었다"(꾸란 9:1)고 선포했다. 그리고 4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주었다(꾸란 9:2). 유예기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교도들을 발견하면 어디서 발견하든지 살해하라(꾸란 9:5)는 계시가 내려왔다고 선포했다.

- 금지된 달이 지나면 너희가 발견하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고 그들을 포로로 잡거나 그들을 포위할 것이며 그들에 대비하여 복병하라.그러나 그들이 회개하고 예배를 드리며 이슬람 세를 낼 때는 그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리니 실로 알라는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라(꾸란9:5)

이 구절을 실천하면서 평화를 말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소위 평화를 말하는 무슬림 학자들은 이 구절이 전쟁할 때 특수 상황에서 주어진 계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꾸란 9장 2절에 보면 "믿음이 없는 자들아 대지 위를 4개월 동안만 여행하여 보라 너희는 알라를 좌절케 할 수 없으며 알라께서는 불신자들을 당황케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꾸란 9:2)고 말하고 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전시(戰時)가 아니라는 말이다. 4개월 동안은 마음대로 여행해도 좋지만 그 후에는 눈에 보이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꾸란 9:5).

이슬람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에는 녹색 바탕에 이슬람의 신앙고백과 전쟁용 칼이 그려져 있다. 이슬람 신앙을 고백하지 않으면 죽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무슬림들이 실천해야할 이슬람의 최종계시이다.

▲ 9.11 테러를 주도한 빈 라덴은 이슬람권에서 테러범이 아니라 영웅시 된다

이것이 이슬람의 참 모습이다. 평범한 무슬림들은 취소교리를 배우게 되면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다. 처음 이런 교리를 접하게 되는 평범한 무슬림들은 대체로 아래의 다섯 가지 태도 중 하나를 취하게 된다.

첫째, 폭력을 명하는 그 구절은 창조주의 명령임으로 피조물인 인간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 한다. 이런 사람들은 꾸란의 최종 가르침에 따라 테러범이 될 수밖에 없다.

둘째, 환경이나 자신의 입장 때문에 그 구절을 실천하지 못하는 무슬림들은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셋째, 꾸란 대로 실천하는 테러범들을 존경하며 영웅처럼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한꺼번에 3천명의 목숨을 빼앗은 9.11 테러를 성공시킨 오사마 빈라덴은 이슬람권의 영웅이 되었다.

넷째, 실망을 느끼고 이슬람을 떠나 참 종교를 찾는다.

다섯째, 이슬람을 떠나면 죽이라는 율법이 무서워 감히 배교는 못하고 무슬림이라는 신분을 유지한 채 명목상의 무슬림으로 살아간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다섯 번째 경우를 택한다. 그리고 자신의 안전과 유익을 위해서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속이면서 자신을 정당화한다.

이슬람의 취소교리무슬림들이 끝까지 숨기고 싶어 하는 교리다. 그러나 분명히 꾸란에 기록되어 있고 현재도 적용되고 있고 이슬람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중요한 이슬람의 교리다.

이슬람의 네 번째 칼리프였던 알리(Ali)는 "취소교리를 모르는 사람이 이슬람을 가르친다면 그는 자신도 망하고 다른 사람들도 망하게 하는 자"라고 말했다. 이것을 모르고 순진하게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로 알고 따르는 사람들은 속히 눈을 뜨고 참 진리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무슬림들이 더 이상 속지 말고,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발견하고 죄 사함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하자. 또한 교회와 성도들이 이미 취소된 구절들을 근거로 내세우는 이슬람의 위장된 평화에 속지 말고 바르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위 글은 한국이란인교회(4him.or.kr)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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