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창조의 성령님이 아니고는 인격의 변화가 일어나지 못합니다. 거듭나지 못한 인격이 이제라도 거듭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오늘도 중생한 사람을 부르십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옵소서. 신비로운 일을 이루어 주옵소서.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는 듣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요3:8) 성령이 들어오실 때 언제 변화가 일어났는지도 모르게 신비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저도 모르게 겸손하고 온유한 모습으로 바뀌고 싶습니다. 목표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저를 부르셔서 높은 곳에 살게 하옵소서. 그것이 저의 목표, 제가 받고 싶은 상입니다.
무엇이 주도하는지, 무엇이 붙들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뒤 성령님이 임하셔서 신도들은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저 하나의 변화가 주변을 달라지게 합니다. 인간관계가 달라지게 합니다.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하십니다. 오직 중생, 오직 영생, 오직 구원, 오직 은혜로부터 생명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주의 그 사랑 한량없도다. 찬송할지어다. 예수의 공로."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옵소서. 성령이 그의 인격을 다스리십니다. 성령의 말씀, 성령의 지시에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어디에 붙들려 있습니까? 무엇이 저의 인격을 가장 강하게 붙들고 있습니까? 제 마음을 만질 수 없습니다. 오로지 성령님의 역사에 사로잡혀 살게 하옵소서. 돈과 명예, 우상과 헛된 사상에 빠지지 않게 지켜주옵소서. 죄책감, 피해망상에 붙들려 있지 않게 하옵소서. 은혜와 감사, 사랑과 찬송에 붙들려 있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마음이 지배하게 하옵소서. 참된 그리스도인이고 싶습니다. 정신과 영이 바른 관계를 맺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 성령님의 지배 속에 있게 하옵소서. 지난날 어찌되었든 오늘 하나님이 저를 자녀라 하시니 주님의 자녀입니다. 당당히 새 출발하여 다시 나게 하옵소서. 새로 태어나게 하옵소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나라를 볼 수 없음을 깊이 되새기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