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드림의 촌철活인] 성령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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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기념 주님께 드리는 헌정사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산하 월드네이버 대표이자 이주민사역전문 훈련원장인 허명호(사진 가운데) 선교사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심드림

[기독일보=칼럼] 사랑하는 조성언 회장님...

사진 가운데 인물은 십년 넘게 중동과 아프리카, 인도 등 선교지에서 사역하다가 9년 입국해 국내 외국인 이주민 사역에 매진하며 이제 70세 은퇴를 몇 년 앞둔 허명호 원로 선교사입니다.

지난 19일 제가 문학모임에 불참한 이유입니다.

그는 주님이 자기생명 나머지를 이 땅에 들어 온 다문화가정과 노동자, 탈북자 등 이주민들을 위해 바치라는 주님의 명령에 복종하기로 결정하고, 자비량으로 사역에 필요한 재화를 쏟아 부어 이주민선교 훈련원을 세워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자비량 이주민 사역자로 양성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2달 전 그가 저를 본 첫 순간, 책에 실을 글을 부탁했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3월 29일 부친 소천일에 제게 강의를 부탁해 억지 춘향격으로 제가 강의를 하던 중 하늘에서 성령의 불길이 혀처럼 쏟아져 내려오는 체험을 했습니다.

그 후 그날 저의 강의들은 선교사님과 목사님, 사모닝들 중 절반이 저를 개별적으로 찾았습니다.

그 날을 계기로 전국 이주민 선교원 분원의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심드림 (칼럼니스트·가문의부활/인생김치이야기 저자)

사랑하는 회장님‥

이것을 두고 회장님을 배신했다거나 또는 등졌다고 막말하시더라도 그냥 그렇게 받아 드리겠습니다. 단... ‘거룩한 배신’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이해해 주세요.

앞으로도 회장님께는 예를 다해 섬기겠지만 우선순위는 늘 주님 다음입니다.

성령충만은 ‘주께 복종’이라는 이건호 대구 순복음교회 목사님의 지난 주 설교가 저의 뇌리를 스쳐갑니다

감사드리며...

심드림 올림

▲허명호 선교사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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