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의 마크 우드는 "기독교인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해야 하는가? '부'에 대한 성경구절 10가지(Should Christians want to be rich? 10 Bible verses about wealth)"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세상의 부에 대한 욕망과 강박관념'을 지적하며 기독교인이 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드는 "기독교인들은 오늘 사회 여러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중에 하나는 돈에 대한 불건전한 강박관념이다. TV 화면과 인터넷을 통해 부에 대한 이미지가 쇄도하고 있다. 우리가 단지 꿈만 꾸는 유명인사들의 삶, 돈이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만든다. 우리가 만약 조심하지 않는다면, 돈이 우리 삶의 전반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드는 "성경은 부에 대해 매우 현실적으로 말하고 있다. 성경은 부에 대해 폄하하지 않는다. 사실, 구약을 보면 부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는 좋은 것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최소한 걱정에서 자유하게 벗어나게 한다"면서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부자가 되라고 격려하지 않는다. 물론 부에 따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는 "하나님은 기독교인들이 부자가 되기 원한다고 설교하는 '번영 설교자'들은 성경을 주의 깊게 읽지 않으며, 사람들을 매우 타락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부자로 만드시지 않으셨다. 성경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부를 좇지 말며, 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하나님을 의지하며 책임을 다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부에 대한 성경 구절 10가지다.
1. 신명기 8장 17-18절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신8:17-18)
2. 사무엘상 2장 7절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삼상2:7)
3. 역대 상 29장 12절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29:12)
4. 시편 37편 16절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도다"(시37:16)
5. 잠언서 3장 9절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잠3:9)
6. 잠언서 10장 4절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10:4)
7. 전도서 5장 10절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5:10)
8. 전도서 5장 19절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전5:19)
9. 마가복음 10장 22절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10. 요한 계시록 3장 17절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계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