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하성 조남영 신임총회장 선출…기하성 여의도·서대문은 통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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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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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하성과 기하성 교단들, 16일 일제히 정기총회 개최하고 안건 처리
예하성 제65차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예하성 제공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16일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예하성) 및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교단들이 일제히 정기총회를 치뤘다.

먼저 예하성은 제65차 정기총회를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라!"(벧전 5:8)라는 주제 아래 안양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예하성 총대들은 한국교회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사명을 확인하는 한편 한국교회에 깊숙이 침투해 오는 종교다원주의 사상과 혼합주의를 비롯 이단 사이비를 배격하고, 오직 진리의 말씀을 사수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1,500여 명의 총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는 16일(월) 오전 10시 등록접수를 시작하여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개회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교단 총무 김병묵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교단 총회장 진등용 목사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진 목사는 “지난 회기 총회 임원들이 겸손한 자세로 헌신하여 주셔서 막중한 직무를 감당할 수 있었으며, 지난 일 년 동안 함께해 주고 또 기도로 후원해 주신 회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부총회장 조원익 목사의 대표기도, 북한선교위원장 성정차 목사의 성경봉독, 은혜와진리교회 장로성가단의 찬양, 교단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조용목 목사는 벧전 5:8 말씀을 본문으로‘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날 동성애 합법화 시도 등 정치 사회적으로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를 개탄하시고, 교회에도 이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지고 종교 다원주의와 세속화 경향이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와 만연해지는 것은 철두철미 성경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구원을 등한히 여기는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목사는 특히 예수님만이 구세주라고 외치면서 한편으로 종교 다원주의, 혼합주의, 일치주의를 두둔하고 협력하는 행위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들고 성삼위 하나님께서 하신 구속사역을 쓸데없는 공연한 일로 만드는 무서운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교단의 존재 이유와 비전에 관해 말하는 가운데 세속적인 명예와 세력을 추구하지 않으며 추호도 비진리와 불의와 타협하지 아니하고 성경적인 구원의 도리를 널리 전파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 받고 천국에 가게 하는 이것이 곧 빛나고 영광스러운 우리의 비전이고 소망이며 전심전력 헌신할 이유라고 역설했다.

또 조 목사는 교단 통합과 일부 세력의 이탈 과정에서 목도하게 된 여러 가지 폐단과 악습을 이제 일소하고 우리 교단이 신뢰와 우애, 아름다운 질서와 협력, 거룩의 전통을 더욱 굳건히 세울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 교단에 속한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 주었다.

이어 특별기도로 ‘나라와 민생안정을 위해’, ‘교단발전과 개교회 부흥을 위해’, ‘성령충만한 사역을 위해’ 김창영 목사(사회국장), 서정복 목사(선교국장), 차갑선 목사(신학발전위원장)가 각각 주제별 기도를 인도했다.

교단 총회장 진등용 목사는 지난 한 회기동안 교단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교단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총회장 진등용 목사는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으며 부총회장 조원익 목사와 총무 김병묵 목사, 서기 이인규 목사, 재무 김종연 목사, 회계 김영준 목사는 총회장 진등용 목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30년 근속자에 대한 근속패는 임춘동 목사, 강내봉 목사 등 2명이 받았으며 전국사모연합회장 신동신 사모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되었다. 이어 교단 회계 김영준 목사의 헌금기도, 장로성가단의 헌금송, 교단 서기 이인규 목사의 광고, 교단 증경총회장 김상용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전회원은 기념촬영을 하고 곧바로 사무총회로 모여 각종 업무 및 사업보고, 목사고시(고시위원장 김인규 목사) 합격자 20명에 대한 인준에 이어 각 국, 각 위원회별 각종 사업보고 및 업무계획들을 처리했으며, 64차 총회 감사결과 및 결산보고 등이 통과됐다.

예하성 신임총회장 조남영 목사. ©예하성 제공

임원선거에서는 교단 헌법 제 84조와 교단 선거관리위원회 시행규칙에 의거해 총회장에 조남영 목사, 부총회장에 김갑신 목사, 총무에 최형택 목사, 서기에 홍현철 목사, 재무에 조원채 목사, 회계에 안재홍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총회장 조남영 목사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총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맡겨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므로 바르고 정직하게 은혜 가운데 성장하는 목회현장을 만들어 가며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이단 사이비를 배격하고 올바른 성경대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가며 화합과 발전, 도약의 총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신임총회장 조남영 목사 주재로 계속된 총회는 65차 총회 예산안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인준 및 교단발전에 관한 건 등을 결의하고 제65차 정기총회를 은혜 가운데 폐회했다.

제65차 교단 총회에서는 2008년 교단통합 이후 행정구역별 효율적인 지방회통합 운영으로 효율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교단대통합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교회에 만연되어 있는 이단 사이비에 대한 불감증을 올바른 복음전파로 타파해 나갈 것과 올바른 복음전파와 사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창조질서와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성차별금지법 추진 저지와 동성애자들의 광란의 축제를 저지하며 집요하게 한국 사회에 침투해 오는 이슬람의 세력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데 뜻을 모을 것을 밝혔다.

한편 기하성 여의도 측도 47개 지방회에서 총 830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제65차 정기총회를 같은날 오후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담임 이태근 목사) 대성전에서 개최했다. 특별히 여의도 측은 이날 기하성 서대문측(총회장 직무대행 심덕원 목사)과의 통합을 결의하고, 당분간 '한 지붕 두 체제'로 가면서 내년 66차 총회에서 완전 통합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기하성 여의도 측은 보고 및 안건처리가 이뤄졌으며, 임원들은 모두 유임됐다. 또 신천지 퇴치와 농어촌 미자립교회 지원 확대 등을 논의하고, 차기 총회는 인천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기하성 여의도 측은 이날 총회에 이어 다음날인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전교역자 체육대회'도 진행한다.

또 둘로 갈린 기하성 서대문 측도 각각의 장소에서 예배와 총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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