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우리는 장기기증 홍보대사 SAVE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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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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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나인 대학생홍보대사들이 힘차게 장기기증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는 5월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전국의 대학생 장기기증홍보대사 'SAVE9' 45명과 4기 발대식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장기기증 홍보대사 'SAVE9'은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이들은 지난 5월 13일, 발대식과 캠프를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장기기증 홍보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했다.

"2016년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공부하는 한 해 입니다!"

본부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간 홈페이지와 전국의 각 대학교 게시판을 통해 SAVE9 4기 모집을 실시해 많은 응모자들 중 SAVE9 4기로 45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병인 만성신부전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어머니를 간호하며 환자들을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김지수 학생도 이번 SAVE9 4기에 선발되었다. 장기부전 환자를 가족으로 두었기에 장기기증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누구보다 공감한다는 김지수 학생은"SAVE9 4기 활동을 통해서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해 많은 이들에게 장기기증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지난 2014년, 1년간 본부 온라인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온라인 매체를 통해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는 서다희 학생 역시 SAVE9 4기로 활동하게 됐다. 서다희 학생은 "본부 온라인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는데, 이번 SAVE9 4기 활동을 통해 제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장기기증을 알릴 수 있게 돼 무척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AVE9 4기에 선발된 45명의 대학생들은 지난 5월 13일부터 12월까지 자신이 속한 전국의 대학교에서 대대적인 캠퍼스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매월 1회씩 정기모임을 진행하며 국내 장기기증 운동의 인식 조사를 펼쳐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장기기증에 관한 정보 및 미담 사례를 홍보할 계획이다.

발대식의 첫째 날인 13일, 'SAVE9' 4기를 응원하고자 특별한 주인공이 함께했다. 본부 도너패밀리(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의 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현 씨(54세, 서울)가 참석했다. 김 씨의 아들 기석 군은 지난 2011년 12월 5일, 16세의 나이에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고 심장과 간, 폐, 췌장 그리고 2개의 신장을 기증해 6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김태현 씨는 "살아있다면 SAVE9 학생들처럼 대학생이 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을 아들이 생각난다"며 "아들 기석이의 이야기를 통해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발대식의 둘째 날인 14일에는 'SAVE9' 학생들은 5개조로 나뉘어 북한산 국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대대적인 등산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박진탁 본부장은 "특별히 대학생 홍보대사 SAVE9으로 선발된 45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장기기증의 참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젊음과 패기로 장기기증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