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에서 평화교회 전통과 평화신학을 말하다"란 주제로 '아나뱁티스트 세미나 2016'이 진행된다. 창천교회 엘피스 카페에서 있을 예정인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첫 강사로는 김복기 총무(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가 나서서 "평화교회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대표적인 평화교회인 메노나이트 교회 신자이며, 2013년부터 캐나다 메노나이트 교회 소속 선교사로 일하고 있다. 『재세례신앙의 비전』 『아나뱁티스트 역사』를 비롯하여 아나뱁티스트 관련 책을 번역하고, 교회론, 평화학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총무는 "아나뱁티스트 강의를 할 때마다, 메노나이트로서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평화를 말하며 남북 대치상황에서 평화 입장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빠지지 않는다"라며 "단답형의 질문과 애매모호한 답을 피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초기 교회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는 무엇이며, 평화교회란 무엇인지 개관함으로써 기독교 역사에 존재하는 평화교회 및 한국에 존재하는 평화교회를 소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더불어 "한국에서 평화주의 전통과 평화신학을 말해야 하는 이유와, 이번 강좌를 개설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고, 전체 강좌를 조망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복기 총무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한국에서 평화교회가 가야 할 길"(평화누림교회 배용하) "양심적 병역거부와 평화운동"(전쟁없는세상 박정경수) "아나뱁티스트 교회론과 평화교회"(꿈이있는교회 전남식) "평화교회와 회복적 정의 운동"(한국평화교육훈련원 이재영) "화해를 향한 여정"(원천침례교회 박성열) 등의 강연이 계속해서 있을 예정이다. 문의: 033-242-9615 / kac@k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