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이마트·홈플러스 등과 같은 대형마트로 잘 알려진 '타겟'(Target) 기업 리더십이 손님들에게 생물학적 성별이 아니라 성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백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생물학적 성별이 '남성'인 사람들의 여성 화장실 및 탈의실 출입에 반대하며 타겟 보이콧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미국가족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의 보이콧에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타겟이 회사의 화장실 정책을 바꿀 때까지 쇼핑을 중단할 것을 동의하는 캠페인을 지지하며 서명한 이들이 백만 명을 넘어섰다.
AFA(미국가족협회)는 "타겟의 정책은 정확히 말하면, 성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게 하는 것이다. 게다가 타겟의 정책은 남성이 여성의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다고 과시하고 있는데, 성범죄자들이 어디로 향할 거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분명히 타겟의 위험한 새 정책은 아내와 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이다. 많은 고객들이 찬성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평균적 타겟의 고객들은 여성과 아이들이 우선시 될 때까지 기꺼이 타겟 보이콧 탄원서에 서명할 거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타겟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상점에서 여러 면에서 포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는 트랜스젠더 멤버들과 손님들이 화장실과 탈의 시설을 성 정체성에 따라 사용하는 것을 환영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자신이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바라며 타겟은 항상 당신을 받아들이며 환영하고 존경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러나 백만 명 이상 타겟의 새로운 화장실 정책을 반대하며 보이콧 서명을 한 이후 타겟의 주가가 급락했다.
워싱턴 가족 정책 연구소는 타겟 회사의 주식이 지난 달 19일 84.10$에서 22일 약 79.36$로 급락했으며, 만약 보이콧이 계속 진행된다면 타겟 기업은 주당 4.74$로 25억$달러의 손실을 입는다고 밝혔다.
브레이트바트(Breitbart) 뉴스는 또한 타겟의 주가가 폭락하는 것을 보도하며, 이는 "구매자의 호감도가 충돌한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며, 트랜스젠더 화장실과 탈의실 사용에 대한 소매 거인의 격렬한 항의를 무시한 대중의 책망"이라고 말했다.
보이콧 서명 운동은 계속 진행되어 지난 주 백만 명을 돌파했으며, 2일(현지시각) 1백만 천삼만 명이 사인했다. 그러나 타겟은 탈의실 정책을 바꿀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FPIW는 AFA 청원에 대해 "타겟을 향한 미국 소비자들의 압박(pushback)은 다른 많은 소비자들이 거대 체인점 기업의 상품을 사지 않는 상황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가 폭락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타겟의 주식에 투자할 관심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점은 청원이 미국인 대다수가 가족의 안전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정치적 해결안과 교환하는 것을 불편해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