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저들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고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도록 다정한 말솜씨를 가르쳐 주옵소서. 아침마다 귀를 일깨워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을 깨우칠 훈련된 혀를 갖게 하옵소서. 칼을 갈 듯 자신의 재주를 가꾸어 실력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태양같이 웃는 어린이들이 없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쓸쓸하겠습니까? 힘차게 달려가는 어린이들이 없다면 이 땅이 얼마나 허전하겠습니까? 새싹 같은 어린이들이 없다면 어른들만의 세상에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아 잘 양육하게 하옵소서. 부모에게 맡겨진 사명을 제일의 사명으로 알게 하옵소서.
우리 소년들이 야망을 갖게 하옵소서. 남 몰래 큰 희망을 품게 하옵소서. 부지런하고 민첩하게 하옵소서. 마음속에 하나님을 품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동일한 감정, 하나님과 동일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소년 다윗은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품었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 그가 내 뜻을 다 행할 것이다.”(행13:22)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어서 자기를 훈련하게 하옵소서. 다윗이 수금을 잘 타게 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였습니다. 씩씩하고 용감하게 하옵소서.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용기를 기르게 하옵소서. 용기를 가져 번성하게 하옵소서. 용기가 없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심약한 자라도 용기가 도전하게 만듭니다. 골리앗도 무서울 것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씩씩하고 용맹스럽습니다. 평생에 어느 누구도 저들의 앞길을 막지 못하게 하옵소서. 저들의 곁을 떠나지 않고 저들을 버리지 말아 주옵소서. 힘을 내고 용기를 갖게 하옵소서. 용기 백배 있는 힘을 다 내게 하옵소서. 저들에게 주신 모든 법을 한눈팔지 않고 성심성의로 지키게 하옵소서. 저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복을 주시어서 세상 빛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나와 같은 아이 부르셨어요.”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