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어람 청년사역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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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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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25일 낮 창천교회에서는 청어람아카데미 주최하는 '제7회 청어람 청년사역 컨퍼런스'가 열렸다.

"공동체(community)에서 연대(solidarity)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해 주최 측은 "청년 사역의 위기는 기본적으로 어떻게 ‘공동체’를 회복하고 활성화할 수 있느냐와 직결된다"고 말하고, "우리가 종종 상상하는 공동체는 집단주의나 권위주의의 다른 이름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데, 청년세대가 당면한 문제와 처지를 제대로 읽어내고 공감할 수 있을 때라야 ‘공동체’의 지향과 내용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때문에 청어람은 개별 공동체에 모든 것을 백화점식으로 망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서로 다른 모습으로 청년세대의 문제를 돌파하려는 다양한 노력과 협력하면서 지역의 청년공동체가 전혀 새로운 층위의 연대와 생명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 청년부채와 주거, 공간, 평화교육, 지역교회 청년공동체, 청년학습공동체 등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전의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한국의 청년세대가 어떻게 생존의 위기 앞에 내몰려 일상이 황폐화 되고 있는지, 그런 삶의 조건은 어떻게 청년세대 일반이 공유하는 특징을 형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 앞에 놓여있는 사회적 선택은 어떤 것인지에 관해 문화사회연구소 김성윤 소장이 발제하고, 이후 오후에는 6개의 청년운동 단체와 교회 및 기독교 단체들이 자신들의 사례를 발표하고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해당 영역의 주요한 쟁점과 활동 모델을 접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거나 적용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편 청어람은 매년 봄 청년사역자들에게 청년세대와 한국사회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업데이트하는 강연과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다. 청어람은 "한국교회의 현상적 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한 차원 더 깊은 분석과 한 걸음 더 앞서가는 대응을 요구한다"면서 "평소 교회 내에서 유통되는 기술과 프로그램으로는 다가오는 시대를 맞이할 역량을 갖추거나, 방향성을 찾아낼 안목을 얻지 못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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