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오직 그리스도만을 높임으로 만족하게 하옵소서. 오직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받습니다. 주님은 나의 천국입니다. 주님 안 계시는 편안한 삶보다 주님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동안 큰 행복입니다. 주님이 당하는 어떠한 아픔이라도 그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는 것을 지상에서 누리는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겠습니다. 주님 없이는 세상에 저의 존재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봅니다. 제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 순간 속에 영원을 봅니다. 지난 날 주님이 내 곁에 계시지 않았을 때 저는 지옥에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 내 곁에 주님이 계시니 저는 천국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약속의 신비 가운데서 태어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데 어떻게 제가 미워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쓰시는 데 어떻게 제가 비난할 수 있습니까? 다른 사람의 성공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의 선한 일, 다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좋은 일 할 때에 함께 기뻐하게 하옵소서. 마음속으로 부터 진정 칭찬하고 싶습니다. 내 성공이 아니라고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마음속에 경쟁하는 마음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경쟁심을 저의 마음으로 부터 몰아내어 주옵소서. 끝까지 섬기는 자세를 지키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간섭하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구원하셔서 그분의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실 것입니다."(딤후4:18)
마더 테레사는 자기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몽당연필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몽당연필이 되어 하나님의 신비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깊이 알아 의연하게 하옵소서.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과 함께 크신 일을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생명의 길이면서 좁은 길을 걸어갑니다. 생명과 사랑, 창조, 평화가 소중합니다. 삶의 표준을 하나님의 부르심에 두게 하옵소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부르심을 완성해 가게 하옵소서. 매일 저를 부르신 하나님의 신비 가운데 있는 삶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배워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6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