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기독교 대학들이 한끼 식사와 간식으로 시험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나섰다.
먼저 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는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오산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제10회 한신가족 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간식을 제공한 한신대는
이날 행사에 총 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나눠줬다.
행사에는 강성영 총장서리, 정기현 부총장, 이건범 기획처장, 김상욱 학생처장, 최창원 사무처장, 오동식 입학홍보처장 등을 비롯해 교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강성영 총장서리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간식을 먹고 열심히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신대는 지난 2011년부터 중간·기말고사 등 주요 시험이 있을 때마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해 왔다.
루터대학교(총장 김영옥)는 20일부터 중간고사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매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샌드위치’와 ‘밥버거’ 등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옥 총장은 ‘시험기간에는 긴장감속에 아침식사를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수년전부터 언니, 누나, 삼촌 같은 교직원들이 나서서 시행해오고 있는 루터대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이라며, 학생들이 아침을 먹고 든든한 마음으로 시험을 잘 치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아침에도 백 여명의 학생들에게 ‘에그 포테이토 샌드위치’와 우유, 커피 등 아침식사가 제공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은 뜻밖의 아침식사를 받아 들고, 밝은 표정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고 직원들은 시험을 잘 보라는 말을 서로 주고받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