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올해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입된 난민들 가운데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 중에 반 이상이 무슬림이라고 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2015년 9월 5일 , 비엔나로 이주해 온 이들은 기차에서 하차 한 후 플랫폼을 따라 걸었다.
오스트리아 쿠리어(Kurier) 웹 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비엔나에서 세례를 받은 83명의 성인 중 약 절반이 무슬림이며, 대부분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다"라고 한다. 이어 "이 수는 2015년 보다 삼분의 일 증가한 수"라고 했다.
비엔나 난민들의 수가 올해 수치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한 해 세례식 준비 기간을 볼 때 2017년 이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엔나에 있는 교구는 현재 주 마다 성인 5명에서 10명의 성인 세례를 요청받고 있다. 이것은 가볍게 볼 수 없는 결정이다. 이슬람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은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2년부터 비엔나에 살아온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난민 노인인 크리스토피는 "이것은 사형선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쿠리어 소식통에 따르면, "이 노인은 어두운 선글라스를 쓰고 기독교 이름만 사용했으며, 이는 그와 아프가니스탄에 남겨둔 그의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쿠리어를 통해 크리스토피 노인은 그의 개종에 관해 이야기 했다. 그는 "한 친구가 나를 파키스탄에서 한 성경을 사주었다. 나는 비밀스럽게 성경을 오직 집에서만 읽었다. 그러나 나는 매일 읽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보안이 아주 중요하다"라면서 "누구든지 개종한 자는 죽음을 당한다"고 말했다.
이 노인은 아프가니스탄을 망명하기 전, 탈라반 정부에 고문을 받기도 했다.
크리스토피 노인은 "현재 비엔나에 난민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덜 안전하다고 느낀다"라며 "한때 오스트리아는 개종한 이들에게 굉장히 안전한 곳이었다. 그러나 강력한 이민 정책 때문에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크리스토피 노인은 "난민 숙소는 매우 위험해 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참된 종교이다. 나는 절대 무슬림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