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의 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는 최근 "저주에 대해 성경은 뭐라고 말하는가?(What does the Bible tell us about curse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저주의 의미 3가지를 제시했다.
마빌로그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축복과 번영, 선하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모두가 저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분명한 한 가지는 하나님은 저주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꺼리지 않으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저주에 대한 굳건하고 건강한 관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저주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죄의 무게와 십자가의 승리의 힘을 깨닫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의 길을 가실 때, 인류의 모든 저주까지 담당하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주는 무엇이며, 왜 저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가? 그리고 우리 삶의 저주를 십자가 앞에 가져가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3가지 답을 제시했다.
1. 저주는 불순종의 결과이다
마빌로그는 "저주는 우리가 하나님께 불순종할 때 찾아온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우리의 죄악에 대한 징벌로서 저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사실이던 아니던 간에 우리가 저주받는 것은 하나님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의 범죄로 인한 결과요 우리 잘못 때문에 받는 것이다. 저주는 질병과 질환, 무기력, 중독, 죽음을 불러 온다"고 지적했다.
마빌로그는 "저주는 하나님의 기준을 지키며 사는 것에 실패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라면서
잠언서 3장 33절을 인용해 말했다.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잠3:33)
2. 저주는 하나님의 선하심의 부재이다
마빌로그는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진노는 실제로 증오와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의 부재이다"라면서 "죄가 우리 마음에 들어오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고 떠난다. 하나님은 죄악과 함께 할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의 선하심과 축복이 우리 존재와 우리 삶에서 떠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신30:19)
3. 저주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힘을 이기지 못한다
마빌로그는 "궁극적인 저주를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이기셨다. 많은 사람이 여전히 저주 가운데 사는 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능력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그들의 삶의 모든 저주의 고리를 끊으셨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그들의 삶 속으로 영접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