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제56주년 4.19를 맞이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바람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계기로 삼게 되기를 희망한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할 만큼 국민들은 투표를 통하여 정당한 권리를 주장했고, 함께 노력한 결과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되었다.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 가운데 발생한 수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희생이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가는 밑거름이 된 것을 생각해야 한다.
4.19는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학생들을 통하여 표출된 것이다.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절함이 모여 물결이 되고 운동이 되었다. 그것이 학생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변화의 주체가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지금도 대한민국은 온전한 민주주의를 향해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과정 속에 갈등과 반목의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는 합일된 결론이 도출되고 희망의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또한 민주화를 위한 국민 모두의 노력은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2016년 4월 1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