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양화진문화원(원장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은 2010년부터 100주년기념교회의 사명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선교 200년을 향한 비전 함양’이란 미래의 길닦이 역할을 위해 목요강좌를 진행해 왔다.
2014년까지, 5년 동안 137회 강좌를 진행했는데, 직접 강연을 들은 참석자가 총 2만 9856명, 홈 페이지 동영상 접속자가 약 170만 명이었다. 양화진 목요강좌는 여러 신학대학과 각 교회에서 벤치마킹하였고, 여러 교계 케이블 TV에서는 수년간 이어령, 이재철 대담을 녹화 중계를 했다.
양화진문화원은 "이 과정을 통해 양화진 목요강좌는 이념․종교․세대․지역 간의 갈등 해소에 미력이나마 마중물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한국교회가 사회 속에서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게 하는 보다 나은 방안 모색을 위해 2015년에는 안식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목요강좌를 다시 시작하면서 양화진문화원은 여름과 겨울 방학을 제외하고 매주 하던 강좌를 월례 강좌로 전환하는 한편 2016년의 1년간을 ‘순교, 그 빛과 그림자’란 주제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히고, "올해가 ‘제너럴셔먼호 사건’ 및 '병인양요' 150주년이고, 100주년기념교회가 관리하는 경기도 용인 소재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의 설립 27주년, 그리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두고 신학적, 사회적, 정치적 접근을 통해 순교의 의미를 되새기므로 한국 개신교 200년의 길닦이 사명을 조금이나마 감당키 위함"이라 전했다.
오는 4월 21일 저녁8시에 열리는 2016년 첫 양화진 목요강좌는 ‘하나님 없는 성자: 김은국의 “순교자”란 제목으로 김욱동 서강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이날 강연에 앞서 신임 김성환(전 외교부 장관) 양화진문화원장의 기획 강좌 취지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후 5월 19일에는 "순교자의 길을 따라-103위-103위 가톨릭 순교성인을 찾아간 10년 여정"(한수산 세종대 교수), 6월 23일에는 "순교가 넘어야 할 물음: 엔도 슈사쿠 『침묵』"(야마네 미치히로 노틀담 청심여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문의: 02-332-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