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노숙인의 성공 자립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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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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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2016 경기도와 함께하는 어깨동무 인문교양강좌’ 본격 운영
한신대, 2016 경기도와 함께하는 어깨동무 인문교양강좌 입학식 개최 ©한신대 제공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가 노숙인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한신대 산학협력단은 4월 7일 오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2016 경기도와 함께하는 어깨동무 인문교양강좌’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한신대 윤상철 일반대학원장과 김용표 한중문화산업대학장, 경기도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수원시 김창범 복지여성국장, 대한성공회 사회선교국장 조흥식 신부 등 주요인사를 비롯해 노숙인, 시설 관계자, 공연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신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노숙인의 자존감 회복, 정상적인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한 민·관·학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인문학 교육을 통한 자가독립을 시작으로 일자리 지원(경제적 독립), 주거지원(주거독립)을 단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수원지역 거리노숙인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총 56회 진행된다. ‘희망의 인문학, 나의 재발견과 자립 실현’을 주제로 한신대 교수, 연구원과 전문가 등이 강의할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철학, 문학, 역사, 고전 등 인문학 강의 ▲탁구, 족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 활동 ▲합창, 연극 등을 통한 심리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인문학 캠프 등이 있다.

한신대 윤상철 일반대학원장은 “인생의 고비가 있을 때,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많은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족이다”라며 “한신대는 노숙인들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학식 이후에는 4월 8일까지 화성시 팔달면 소재 수련원에서 교육생과 교수,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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