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샌 디에고에 있는 카톨릭 대학에 2만 6천명이상의 사람들이 4월 둘째 주 기독교 대학 캠퍼스에서 열릴'선정적인 트래스젠더 의상 공연(hyper-sexualized drag show-남장여자, 여장남자의 공연)'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가톨릭 보수 단체의 존 리치(John Ritchie)는 "카톨릭 대학 학생들은 순수와 미덕의 위대한 문화가 필요한 것이지, 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거역하는 선정적인 트랜스젠더 공연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수적인 가톨릭 전통 가정 재단의 학생 활동 책임자는 온라인으로 대학에 이 행사가 중지하기 위한 탄원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리치는 "만약 가톨릭 대학이 동성애 운동을 반대하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이 영원한 진리와 신앙을 어디서 배우며 그 신앙을 어떻게 존중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리치는 "우리는 대학 관계자들이 캠퍼스에 도덕적 미덕을 회복하고, 진리에 침묵하며, 2000년 이상 이어온 교회의 가르침을 파괴하는, 동성애 운동을 허용하는 도덕적 상대주의의 압도적인 현상을 다시 밀어낼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 한다"고 밝혔다.
샌 디에고에 있는 가톨릭 대학이 LGBTQ의 학생단체 주최로 한 '트랜스젠더 의상 공연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TFP 학생활동을 감독하는 대학 선교와 사역부서의 부회장 다니엘 딜라보(aniel Dillabough)가 지난 1일 탄원서를 온라인에 올렸다.
다니엘 부회장은 청원서를 통하여 "나는 4월 14일 '트랜스젠더 의상행사' 개최하고자 하는 가톨릭 대학의 계획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행사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것"이라면서 "정중하게 더 이상의 공개 추문(scandal)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카미노 홀 실리 극장에서 개최 예정인 이 행사는 USD에 있는 LGBTQ 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이 행사 소개에 따르면 "대학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 목적의 오락 행사'이며, 강사들이 '트랜스'와 '성 정체 혼란 자'의 경험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학생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립싱크와 놀라운 안무를 즐길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달에 있을 '트랜스젠더 의상 행사'는 LGBT의 문제와 연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오는 21일 이 행사에 관한 '패널 토론'행사 역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