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주 부활하신 기쁜 날 우리들 마음 다하여 즐거운 찬송 부르세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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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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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생명의 신비는 영원한 신비입니다. 성장하는 것도 참 신비롭습니다. 엄연한 사실이지만 그것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세계는 아주 부족합니다. 죽음의 신비가 있습니다. 부활의 신비가 있습니다. 부활 생명 자체가 신비입니다. 하나님 앞에 무슨 신비가 있습니까? 부활을 특별한 기적으로 이해하지 않겠습니다. 창조가 하나님께 자연스러운 것처럼 우리의 삶과 출생, 죽음과 부활도 하나님 앞에 조금도 신비로운 것이 아닙니다. 창조의 역사가 있고 생명의 역사에 순응합니다. 부활은 생명의 신비입니다. 생명으로의 변화,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변화를 믿게 하옵소서.

생명이 사실이듯, 죽음이 사실이듯, 다시 사는 일도 사실이라고, 부활을 믿습니다. 부활의 생명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변화의 한 단계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줄 알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졌음을 알게 하옵소서.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요12:24) 십자가에 달려 속절없이 죽어 가셨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승리하셨습니다. "주 부활하신 기쁜 날 우리들 마음 다하여 즐거운 찬송 부르세." 할렐루야!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제가 부활합니다. 주안에 있는 자들을 살리십니다. 부활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하게 하옵소서. 십자가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십자가가 부활신앙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부활의 확신이 저에게 용기를 줍니다. 기쁨 속에서 믿게 됩니다. 큰 생명의 빛 안에서 죽음을 이해합니다.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불의를 겁내지 않게 하옵소서. 악이 무섭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드립니다. 생명 안에서 죽음을 보았습니다. 부활신앙 안에서 모든 것이 다 가능합니다. 부활의 아침이 있습니다.

부활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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