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오늘 - 현대인을 위한 묵상』은 현역 목회자이자 구약 전공자가 집필한 일상 묵상집이다. 이 묵상집의 초점은 오늘에 놓여있고, 바로 지금 성찰과 실천을 강조한다.
♣ 출판사 리뷰
『오늘 - 현대인을 위한 묵상』은 제목 그대로 묵상집이다. 하지만 성경에 대한 묵상이 아니라 일상에 대한 묵상을 내용으로 한다. 1년 365일 바깥세상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의 내면을 돌이켜보게 만든다.
저자가 끌어오는 이야기 소재는 다양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바둑, 커피, 헬라어나 라틴어 어휘, '개념있다' 등과 같은 최신 유행어, 카메라의 기능, 네팔 대지진, 어린이집 폭력 사건,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 등 온 세상을 다 훑는 것만 같다.
또한 묵상 글이 끝나면 항상 이에 연결지어 생각해볼 만한 성경 구절들을 인용해놓는다. 이를 통해서 세상에 가닿은 우리의 생각을 다시금 성경으로 돌려놓는다. 우리 신앙인들의 묵상의 근원은 역시 성경이 되어야 한다는 소박한 깨달음을 안겨주는 대목이다.
또한 루터회 소속 목회자가 쓴 묵상집답게 구성은 교회력을 중심으로 한다. 저자는 전류리 루터교회를 목회하는 전의영 목사다. 일상 묵상임에도 이렇듯 성경과의 연결점 모색이나 교회력에 따른 구성을 통해 기독교적 토대가 튼실하다.
일상과 성경을 능란하게 연결시키는 저자의 전공은 구약학이다. 강남대에 제출한 그의 박사학위논문의 연구 방법론이 설화(narrative) 비평이다. 그래서인가. 그는 유독 이야기에 능한 듯하다. 나직이 읊조리는 그의 목소리가 지면을 넘어서 우리 귀에 닿는 것 같다.
더욱이 제목이 보여주듯이 언제나 묵상의 마지막에는 오늘을 위한 간단한 제언이나 잔잔한 감상을 제시한다. "오늘, 내 안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집착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좋아 하고, 낯선 사람들과도 자신의 행운을 나누는 행복한 하루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오늘~'로 마감하는 그의 글은 독자의 감성에 호소한다. 일상을 통해서 하늘의 음성을 소개하는 DJ라고나 할까. 아직 겨울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감성 묵상 메시지 『오늘』을 열어보면 어떨까.
♣ 저자 소개
전의영 목사는 2007년에 강남대학교에서 「설화비평 관점에서 본 삼손 이야기 연구」로 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루터대학교 교목실장, 한국베델성서연구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포 전류리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