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달 30일자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이슬람 최고 선지자 무함마드 직계 후손인 파키스탄 무슬림이 극단주의 무슬림들의 흉기에 찔려 거의 죽게 된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되살아났으며, 이후 예수의 제자 된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극단주의자들로부터 받았던 생명의 위협과 도망자의 삶에 대해 쓴 새 책 <대가: 테러리스트의 살생부에 이름이 올라 있는 나의 삶(The Cost: My Life On a Terrorist Hit List)>를 내놓았다.
무함마드와 족보상 직접 연계되어 있는, 저명한 시아파 가문 중 '샤 가문'출신의 알리 사이드 후스나인 샤(Ali Sayed Husnain Shah)는 이 책에서 파키스탄 라호스(Lahore)에서 가장 명망 있는 이슬람 가문 중 일원이었으며, 이후 그는 배교자가 되어 그를 죽이려는 와하비 극단주의자들의 분노를 피해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도망 다녔던 삶에 대해 상세히 다루었다.
알리는 그의 실명이 아니며, 그의 이야기는 지난 2007년 그의 나이 15세에, 병에 걸린 고모 굴샨(Gulshan)을 만나러 영국 옥스퍼드를 방문하면서 시작한다.
영국에 도착한 이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알리는 기독교인에 대해 한 마디 발언을 했다. 고모의 도우미로부터 기독교인과 배교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주의하는 게 좋다는 말을 들었다. 그가 태어나기도 전인 오래 전부터 고모가 이슬람 신앙을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말을 들었다.
알리는 고모가 기독교인이 되어 샤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웠다. 알리는 고모가 회심에 관해 책을 썼다며 그에게 주었고 책을 읽으면서 왜 고모가 무슬림을 버리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책을 읽은 후에도 여전히 고모가 기독교인이 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느 날 알리는 고모와 함께 교회 예배에 참석해 기독교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교회 예배에서 목회자가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기 원하십니까?"하고 성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알리는 무슬림이었지만, 예수를 만나기 위해서 강단 앞으로 가야 한다는 강권한 힘을 느꼈다. 그는 예수를 만나서 고모가 왜 그분을 택했는지 이해하고 싶은 소망이 그 안에 있었다.
알리는 "나는 정말 예수를 만나기 원했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의 중심에 있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왜냐하면 그분은 고모가 자신의 가족과 유산, 종교로부터 돌아서게 하셨기 때문이다"라며 "그는 이 일에 책임이 있는 분이자,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분이였다"라고 그의 글에 기록했다.
알리는 "교회 목회자가 나를 위해 기도해주면서, 눈을 감으로고 했다. 기도를 받는 동안 목회자의 손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고, 눈꺼풀 뒤에서 빛이 점점 밝아 오면서, 알리는 힘없이 주저앉았고 나의 모든 힘과 능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알리는 "'내 아들아 나를 만나기 원하느냐 내가 여기 있다. 나에게 순종하라 내가 너의 죄를 사하며, 영원한 생명을 네게 줄 것이다'라고 그를 부르는 음성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날 밤 알리는 고모의 집에 돌아가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꿈에서 다시 한 번 알리에게 나타나셨다. 알리는 꿈속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했다.
예수께서는 꿈에서 알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보호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영원할 것 같은 알리의 무슬림 신앙은 완전히 의문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는 것을 진실로 어렵게 만들었다. 파키스탄에서는 배교자에 대한 처벌이 중하여 극심한 박해나 때때로 살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리는 결국 파키스탄으로 돌아갔지만, 그는 모스크와 전통적 무슬림 기도 문화와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자신의 영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 모스크를 방문하는 대신 집의 지붕에 올라가 예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가족과 무슬림 사회로부터 자신의 새로운 신앙에 대해 어떻게 숨길 수 있을지에 대해 염려의 시간들을 보냈지만, 지붕에서 기도할 때마다 평안과 위로를 느꼈다.
알리는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잘 숨겼지만, 그 시간이 오래 가지는 못했다. 어느 날 학교 친구에게 용서를 받는 올바른 길은 예수께 기도하는 법이라고 실수로 말을 해버려 기독교인이 된 사실이 탄로가 났다.
2007년 베나지르 부토(Benazir Bhutto) 전 파키스탄 총리가 암살된 이후, 알리의 친구는 학교 밖에서 대화 중 알리에게 "죄 사함을 받는 길은 동물의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알리는 "틀렸어. 동물의 희생제사는 죄 사함을 받는 올바른 길이 아니다. 영국에서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진실을 알려줬다. 죄 사함을 받는 방법을 알기를 원한다면, 예수께 기도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알리의 친구와 친구의 친지들은 알리를 공격했다. 그들은 알리를 발로 차 땅바닥에 쓰러뜨렸고, 알리의 다리와 발을 꼼짝 못하게 잡았다. 그리고 알리는 수염과 터번을 한 노인이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그는 알리에게 "너는 우리의 자녀를 카피르(이교도)로 만들려 했다"면서 "이슬람은 나에게 그러한 짓을 하거나 우리의 사랑하는 선지자에 반대하는 말을 하는 인피델(이교도)를 살해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칼날이 튀어나오는 칼(switchblade knife)을 꺼내더니 알리의 가슴을 찔렀다. 그는 무슬림 극단주의자였다고 한다. 천운으로 칼은 알리의 심장은 가까스로 피해갔지만, 폐를 찔렀다.
알리는 더 이상 맞설 수 없었고, 칼에 찔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그가 다음으로 알았던 것은 예수께서 그에게 다가오고 계신다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알리에게 "너는 나를 옹호하려다 부상을 입었다. 나는 네가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내가 너를 보호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알리가 의식을 차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한 경비원이 그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칼에 찔린 탓에 알리의 폐와 위에는 구멍이 나 있었고, 폐와 위가 피로 가득차서, 의사는 알리가 20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알리와 가족들에게 알렸다.
알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자, 폐와 위에 가득 찬 피를 빼낼 수 없었던 의사는 알리에게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나의 가슴에 가져다 대셨던 그분의 손,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기억한다. 나는 나를 살리신 분이 바로 그분인 것을 안다"면서 "그분은 꿈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나를 보호하셨다. 그분은 나의 생명을 되돌려주신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