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가지]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는 최근 "왜 예수가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는가?(Why did Jesus have to die for our sins?)"라는 제목을 통하여 이 세상 죄를 대신해 왜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는지 그 이유 4가지를 제시했다.
마빌로그는 "성 금요일은 많은 성주간(Holy Week)중에서 특히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의 죄를 대신해 죽으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며, "십자가는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을 대표한다. 하나님께서 죄의 결과와 죄의 권세로부터 모든 인류를 자유케 하신 날이다. 태초 전부터 하나님께서 이를 정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시고, 자신의 생명을 우리를 위해 내어 놓으셨다"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한번이라도 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셔야 했는지 자문한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전 우주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셔서,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았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라. 다른 길은 과연 없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이시기에 얼마든지 우리를 구원할 다른 길들이 있다. 그러나 이 십자가의 길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킬 가장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아셨다"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왜 우리 위하여 죽으셨는가에 대한 이유 4자기를 제시했다.
1. 다른 희생 제물만으로는 충분치 않아서(No other sacrifice is sufficient)
마빌로그는 "구약에 하나님이 흠 없는 희생 제물이 우리 죄를 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죄의 삯은 항상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약의 시대에 비둘기, 닭을 희생 제물로 드렸다"면서 "지구에 있는 모든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오직 한 분이 그 죄를 담당하셨고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분은 온 인류를 위하여 단번에 드려지는 희생 제물이 되셨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9:28)
2,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It is in God's nature to be just)
마빌로그는 "하나님은 단순히 죄를 그냥 무효화 시킬 수 없으시다"면서 "그것은 불공평하며 정의롭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죄를 지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수 천 세대의 죄의 무게를
예수께서 지시고 그 대가를 생명으로 치르신 것이다"라고 말했다.
3.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주시기 위하여(To show us how much He loves us)
마빌로그는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며,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다"라며 "왜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는가? 수 없이 하나님을 실망시켰던 인간들의 실패 때문에 죽으라고 보내셨는가? 우리가 그분의 사랑과 은총을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시고 독생자를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4. 겸손의 가치를 보여주시기 위하여(To display how valuable humility is)
마빌로그는 "온 우주를 다스리는 하나님이 이 땅에 내려오시고, 마구간에 태어난 그분은, 전 생애가 겸손 그 자체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지극한 겸손의 모범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빌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