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의 한쪽에도 작은 프랑스 마을이 지어졌다. 이번 '한동, 프랑스를 담다(Gourmet Guide through France)' 행사는 한동대 국제교류협력실에서 주관하고 외국인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렸다.
한동대 안의 프랑스는 창업보육센터 1층에 설치된 상시 전시관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그곳에는 프랑스의 유명한 불빛축제를 연상하는 '리옹 불빛축제', 파리의 거리를 살펴볼 수 있는 '파리를 걷다' 와 함께 파리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까지 마련됐다.
문화체험부스로는 크레페를 맛볼 수 있는 '프랑스에서 온 부침개', 스파게티 면과 마시멜로를 이용해 나만의 건축물을 만들어보는 '작은 에펠', 프랑스 음악을 듣고 얻은 영감을 미술로 표현해보는 '모네의 주크박스', 프랑스에 대한 상식을 뽐내볼 수 있는 '네 머릿속 프랑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프랑스대사관 대학교육협력담당자 얀모로 씨의 '프랑스 교육', 김송정 학생의 파리 경험담 '파리에서의 1년을 말하다' 등의 특강도 열렸다.
얀모로 씨는 특강에서 프랑스의 특징, 발달 분야, 교육 제도, 생활 환경 등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마련된 프랑스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4만 명을 만나기 위해 전국 순회를 하고 있다"며 "귀한 기회이므로 많은 학생들이 직접 와서 보고 체험하여 프랑스와 한국이 더욱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날을 맞이하여 한동대에서 프랑스를 소개하고 알리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한 이번 '한동, 프랑스를 담다' 행사는 한동대 국제학생연합회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했다. 김지희(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4학년) 회장은 "지난 2주 동안 정말 힘들게 준비했는데 학생들이 많이 좋아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프랑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하조은 학생(전산전자공학부, 4학년)은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한국과 다른 프랑스의 문화나 교육방식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행사는 공간을 잘 활용하여 프랑스를 의미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것 같고,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작품과 영화에 대한 설명이 인상깊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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