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사회부]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이영훈 목사) 세무조사 설과 관련, 교회 측이 해당 보도를 한 매체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먼저 한겨레는 13일 주일 저녁 "[단독] 국세청, 순복음교회 첫 세무조사"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영훈 목사가 13일 열린 ‘2015년 교회결산보고’ 당회 회의에서 "곧 국세청 세무조사가 들어온다. 국민일보 빌딩 본사 11층에 공간을 마련하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복수의 장로들 말을 인용, "이 당회장이 지난 10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다음날 임환수 국세청장을 면담해 세무조사를 막아보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보도 내용 중 이영훈 목사의 국세청 관련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다만 "이 자리에서 이 목사는 결산보고를 받고 통과한 후 지난 8년간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설명하고 나서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교회내 서류유출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언급했다"면서 "이는 당시 녹취된 자료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세청장을 만나 세무조사를 막아보려고 노력했다는 기사도 사실무근인 허위의 사실"이라 지적하고, "확인되지 아니한 사실을 소수 장로의 전언에만 근거해 기사화한 한겨레측에 기사삭제를 요청했다"면서 "종교인이나 종교법인에 대한 세무관련 조사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국세청 조사는 원로목사에 고발부분에 대한 관련 자료 조사차원에 국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